2019년 7월 12일 금요일

새벽기도 (시편 105편 1~23절)

1.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2.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3.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4.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5-6.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 너희는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할지어다
7.그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라 그의 판단이 온 땅에 있도다
8.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11.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12.그 때에 그들의 사람 수가 적어 그 땅의 나그네가 되었고
13.이 족속에게서 저 족속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떠돌아다녔도다
14.그러나 그는 사람이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어
15.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16.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듣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7.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18.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19.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20.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
21.그를 그의 집의 주관자로 삼아 그의 모든 소유를 관리하게 하고
22.그의 뜻대로 모든 산하를 다스리며 그의 지혜로 장로들을 교훈하게 하였도다
23. 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감이여 야곱이 함의 땅에 나그네가 되었도다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는 많고 많지만, 우리가 그 중에서 가장 우리가 찬양하고 높혀야 할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고 붙드시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만으로 찬양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세상 속에서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법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를 망쳐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창조의 질서 속으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만드신 창조 질서를 망치지 않기 위해 구원을 위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한 사람 아브라함을 택하여 아브라함을 통해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주신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시는 통로인 언약입니다. 오늘 읽었던 시편 105편 1-23절 말씀은 이 언약이 어떻게 아브라함에게 언약으로 이삭에게 맹세로 야곱에게 율례 곧 이스라엘의 영원한 언약으로 주어졌는지 노래합니다. 언약이 우리에게 주어진 그 과정 전체가 하나님의 섭리하심,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것을 노래하고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한 구원, 시편 기자가 노래하는 구원은 지금 우리 가운데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주시기 위해 힘쓰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노래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 읽은 시편은 이런 우리의 의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가르쳐주는 모범이 됩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무엇을 어떻게 찬양해야 할까요?

첫째,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시인은2절과 3절에 걸쳐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해서 노래하고 찬양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구분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거룩하다는 표현이 사용될 때에 죄와 구분되고, 악과 구분되어 죄 없으신 무결하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을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거룩하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죄 없으시고 선하신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악을 용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품 또한 나타냅니다. 그런 하나님이 죄 많고 악하기만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없애야할 존재, 용서 받지 못할 존재를 살려두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일방적으로 용서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에게도 기쁨을 주셔서 여호와 하나님을 힘써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록 더욱 찬양하고 감사하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신을 굽히셔서 우리를 사랑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힘주십니다. 사랑 받지 못할 자를 사랑하여 주시고 사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마땅히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계시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도록 구하는 일을 포함합니다. 4절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그저 이름을 부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능력, 즉 여호와 하나님 존재 그 자체를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을 포함합니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시기를 기도하는 일도 포함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길 구하는 일이며 여호와 하나님과 항상 함께하길 기도하는 일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여호와 하나님과의 동행을 구하는 일뿐만 아닙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해진 모든 일들을 함께 기억하는 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일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을 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약속을 주신 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수가 적었던 아브라함 자손들을 이 족속과 저 족속들로부터 지키신 일들을 기억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보호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이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기를 함께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는 일입니다.

셋째,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의 일을 만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옛적부터 계셔서 우리를 지금도 구원하시기 위해 그의 역사를 그치지 않으십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판단하신 그 판단이 온 땅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명령하신 말씀이 천 대에 걸쳐 영원히 기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기에 끝까지 이루실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시편의 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이스라엘 족속들이 어떻게 애굽 땅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 들어오게 된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가운데 이루어 졌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앞서 보내어 애굽에 있게 하시고 그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크게 번성하게 하기 위하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으로 불러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번성하게 하여 구원의 소식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길 원하셨습니다.다른 민족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을 보도록 하셨습니다.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하는 일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구원 받을 수 없는 자가, 죄와 허물로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자가 용서 받았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사랑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죄와 악으로 똘똘 뭉친 죄인 중의 괴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창조 때에 품으셨던 그 사랑으로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오늘날 우리도 부르십니다. 특히 예배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뜻을 따라 우리는 주일 예배를 통해서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이 알도록 오늘 예배에 우리의 최선을 드립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하시는 자들의 마음을 즐겁하실 것입니다. 그 기쁨을 누리는 성도님들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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