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9일 금요일

새벽기도 (민수기 26:1~27)


민수기 26:1~27

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전하여 이르되
4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 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5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이라 르우벤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종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종족과
6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종족이니
7 이는 르우벤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8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9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10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12 시므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종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종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종족과
13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종족이라
14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15 갓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스본에게서 난 스본 종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종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종족과
16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종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종족과
17 아롯에게서 난 아롯 종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종족이라
18 이는 갓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19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20 유다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셀라에게서 난 셀라 종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종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이며
21 또 베레스 자손은 이러하니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종족이라
22 이는 유다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23 잇사갈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돌라에게서 난 돌라 종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종족과
24 야숩에게서 난 야숩 종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종족이라
25 이는 잇사갈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더라
26 스불론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세렛에게서 난 세렛 종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종족과 얄르엘에게서 난 얄르엘 종족이라
27 이는 스불론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오백 명이었더라


브올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하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브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불순종은 도저히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볼 수 없는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40년 간의 광야 생활을 보호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거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거부하는 백성들을 완전히 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기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그의 말씀에 불순종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주리라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신 염병 재앙 후에 백성을 계수하기를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수하라 명령하신 특별한 의미는 첫째,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기 위함 입니다.
민수기 1장에서 백성을 계수한 이유는 광야에서 행군하고 전쟁할 사람의 수를 세기 위하여 수를 세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를 세우고 각 종족과 가문대로 계수하여 행군할 때나 전쟁할 때에 체계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읽은 민수기 26장에서는 1장에서 백성들을 계수한 이유와는 다른 이유로 백성들을 계수합니다. 그 이유는 26장 53절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가족의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수하라 명령하신 때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내리신 징계가 곧 끝나 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이제는 광야에서 행군할 일 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각 지파의 수와 그 가족의 수대로 땅을 나누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엘르아살에게 계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에게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겠다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 위하여 신실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불만과 불평, 불순종과 반역을 일삼았습니다. 그런 백성들의 불만과 불평, 불순종과 반역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뜻을 꺾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의지가 하나님의 의지를 이끌어 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드시고 참으셔서 이루어 내실 려고 결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기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불순종과 반역으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한 은혜로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기억하길 바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수하라 명하신 두번째 의미는 광야 가운데 인도하여 주신 특별한 은혜를 생각나게 하기 위함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은 훈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못하는 땅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는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 생활 때문에 일부에게는 불순종과 반역의 역사였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만으로는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외의 다른 것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법 외에 다른 것으로 자신들을 채우고자 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택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의심하였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무엇도 이스라엘을 화평 가운데 있게 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 이방인들과 통혼하고 스스로 평화를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막한 광야에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그들은 자신의 방법, 자신의 생각을 따랐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배반하는 백성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들이 멸망당하게 하기 까지 백성들을 치시지 않으셨습니다. 완전히 없애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죄를 범한 자만, 하나님께 반역한 자만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라 자손과 함께 반역했던 르우벤 지파는 그 수만 줄었습니다. 브올에서 불순종하기에 앞장섰던 시므온 지파 또한 그 수만 줄었습니다. 죄에 가담한 자들만 심판하시고 그들이 속한 지파 전체를 벌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보고 자신들을 보존하시고 끝까지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로우심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약속하신 그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감사해야 했습니다.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신실하심과 은혜로우심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언약을 맺으신 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그 언약 때문에 자기를 거부하고 배반한 백성을 어떻게든 언약에 신실하도록 훈련시키셔서 끌어 안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 되십니다. 우리를 끝까지 참으시고 품어주셔서 약속된 구원을 이루어주십니다.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데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에 참여해야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안에 채우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셨던 것을 모세와 엘르아살이 순종하였던 것처럼 신실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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