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장 9절-12절
9절 :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10절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11절 :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12절 :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제목 : 깨달아 알았다
서론 : 왕이 된 다윗
다윗은 드디어 왕이 되었습니다. 사울 왕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고 그 동시에 다윗은 유다의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비록 유다 지파가 속해있던 지방에서만 왕이 되었지만 다윗을 돕는 자들은 다른 모든 지파에서 나아와 다윗을 도왔습니다. 그 사람들의 목록은 역대상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 지파 외의 다른 지파들은 사울 왕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사실 이스보셋이 다윗 왕을 대적하여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아브넬이라는 사울 왕의 군대장관이 이스보셋을 옹립하여 왕으로 내세웠습니다.
다윗과 이스보셋을 옹립한 아브넬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의 다음 왕으로 다윗 왕을 세우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십니다. 아브넬이 다윗의 부하인 요압에 의해서 죽고 난 뒤, 이스보셋 세력은 빠르게 자멸하여 다윗은 이스라엘 온 지파의 왕이 됩니다. 드디어 왕이 된 다윗은 쉬지 않고 여호수아 시대와 사사 시대에 점령하지 못했던 가나안 땅을 점령해 나갑니다. 오늘 읽었던 말씀 속에 등장하는 다윗 성도 여호수아 시대와 사사 시대에 점령하지 못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일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오래된 약속을 이루십니다. 함께 말씀을 살펴보면서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합시다.
본론1 : 다윗 성을 차지하다
다윗은 왕이 되자 그동안 수도로 삼았던 헤브론에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성을 차지한 여부스 사람들을 쳤습니다. 아무래도 남쪽으로 치우쳐진 헤브론 보다는 예루살렘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또한 헤브론은 유다 지파의 중심되는 성읍이었기 때문에 온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는 이스라엘의 왕이 헤브론에 있게 되면 유다 지파에 대한 특권이 주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중심에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다른 어떤 지파에게도 지배되지 않아 독립적이고 중립적으로 여겨지는 예루살렘을 새로운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기 위해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시온 산이라는 산에 건설된 도시로 점령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곳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시대 때에 가나안 남방 연합군의 주축이 되었던 예루살렘 왕 아도니베섹의 땅이기도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점령할 수도 있었던 땅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남방 연합군을 기브온에서 쳐서 무찌르고 남방 연합군에 소속된 도시들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북방 연합군의 위협이 임박하여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성벽이 높고 큰 예루살렘은 나중에 그 땅을 분배 받게 되는 지파가 점령하도록 하였습니다. 정복 전쟁이 끝나고 예루살렘 지역을 베냐민 지파가 분배 받았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다윗이 왕이 될 때까지 자기에게 주어진 예루살렘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4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은 이스라엘 자손들에 의해 점령하지 못한 난공불락의 성이었습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맨 처음에 한 일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는 일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고 있던 여부스 족속은 이 때까지 같이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 자신하였습니다. 여부스 족속의 자신감에 무색하게 다윗은 예루살렘 성 안에 사람들이 물 긷는 지하수로를 통해 올라가서 예루살렘을 손 쉽게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자기의 이름을 붙혀 다윗성이라 이름하고 성을 둘러 다시 쌓았습니다. 다윗 성이 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왕 다윗이 점령한 제일 첫 성이며,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왕 때에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모든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었습니다.
본론2 : 점점 강성하여 가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이 가는 곳에는 항상 승리만 있었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점점 강성하여 갔습니다. 다윗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만군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이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연결된 한 단어, 한 이름이 아니라 같은 하나님을 부르는 두 가지 칭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여러 속성과 일하신 역사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여러 이름을 사용하십니다. 예를 들면 천지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모습을 강조하실 때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시고 백성들의 찬양을 받기 마땅하셔서 찬양의 대상이 되시는 모습을 강조하실 때에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다윗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두 가지 이름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첫번째는 만군의 하나님 입니다. 이 이름은 먼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 왕국에 포로로 잡혀가던 시절,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무너졌던 성전을 건축하던 시절에 많이 불렀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군세, 군대를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에 의해 패망하여 포로 잡혀 갈 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어찌 거짓 신을 섬기는 바벨론에게 패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백성들 가운데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바벨론 앞에 패하게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왕국이라는 나라와 군대를 일으켜 이스라엘을 치신 것입니다. 또한 만군의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페르시아 제국에게 패하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고향 땅 가나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은 온 세상의 나라와 군대를 세우기도 하시고 헐기도 하시며, 심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서 주변 나라들과 싸워 이기게 하시고 평화를 얻게 하실 것을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통해 보여주십니다.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두번째 이름은 여호와 입니다. 여호와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이 불렀던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을 여호와 하나님으로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출애굽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으로 기억됩니다. 이 구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베푸신 구원이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신실하게 출애굽의 구원을 허락하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다윗을 통하여 이루시겠다는 것을 여호와라는 이름을 통해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점점 강성해져 갔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마지막 단계인 가나안 땅에서 각자의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사는 삶을 다윗을 통해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본론3 :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의 집을 지어주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가 함께 하시므로 강성해지는 다윗에게 두로 왕 히람이 사절들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인 다윗 왕부터 이제부터 누리게 될 가나안 땅에서 평안과 안식을 보여주십니다. 두로 왕이 다윗을 섬기는 일이 국제 관례 상 늘상 일어나는 약소국이 강대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일로 보아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로 왕을 통해서 다윗 왕을 통해 이루실 이스라엘의 평안과 안식을 보여주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를 세우셔서 다윗이 좋은 집에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두로라는 나라는 당대에 지중해 무역을 통해서 막대한 부와 권세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두로를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재료로 만든 큰 배로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은 아직까지도 블레셋의 괴롭힘을 받는 약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하나님께서는 두로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다윗에게 사절을 보내고 목공과 석공을 보낼 마음을 주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왕이 된 다윗에게 두로의 사절단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온 나라의 부와 명예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로 왕의 사절단을 통해서 다윗의 왕궁을 짓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머물며 평안히 살 수 있도록 하는 집을 지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그의 자손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평생 정착할 땅이 없어 집에서 살지 않고 장막을 치며 이리저리 양을 치며 돌아다니던 유목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생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며 가나안 땅에서 평안히 안식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이 이제 다윗에게 이루어 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했던 약속이 400년 만에 예루살렘을 얻어내고 그 곳에 집을 지어 평안히 살게 하기 위하여 두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집을 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스라엘 온 백성이 누리도록 일할 것입니다. 이 뜻은 그의 아들 솔로몬까지 이어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기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게 되는 날이 이르게 됩니다.
결론 : 하나님께서 높히셨다
다윗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에서 살펴 보았던 내용들은 다윗이 그 순간순간을 살면서 깨닫게 된 일이 아닙니다. 다윗은 자신이 예루살렘 성에서 두로 왕 히람이 지어준 왕궁에서 살 때 문득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주어진 복이 자기만을 위한 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왕으로 이스라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는 섬기는 자로 자신을 부르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을 무찌르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잊지 않으셨고 지금도 지키시며 이루어 가고 계신다는 사실을 온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와 세계 열방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찬양 : 높은 곳에 앉으신 예수님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다윗의 때에만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영원히 그리고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이것이 드러난 것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하늘로 불러 올리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모든 구원의 사역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끝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용서의 증거로 부활하셨습니다. 죄의 결과는 죽음인데 죄의 결과로 죽었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죄 값을 완전히 치루었고 더 이상 죄 값을 치르기 위한 죽음은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하신 지 40일 째 되는 날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 보좌 우편으로 승천하셨습니다. 우리가 누릴 영원한 안식, 그리고 영광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가 이런 복을 누리도록 중보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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