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마지막 인사 (빌립보서 4장 21절- 23절 / 20.12.01)

빌립보서 4장 21절- 23절

21절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절 : 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절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제목 : 마지막 인사


서론 : 문안하라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 합니다. 선물을 보내준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와 함께, 동거동락했던 에바브로디도를 함께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지속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편지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동역자들에게 문안하며 편지를 마무리 합니다.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 보내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 부탁합니다. 편지를 마치는 마지막 축복기도를 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하나님께 맡기고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찬찬히 살피면서 바울 통해 빌립보 교회에 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문안하라 (21절-22절)


문안은 편지의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문안이라는 말은 말그대로 인사하다는 뜻입니다. 편지를 받아든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편지 처음부터 자신의 형편과 상황을 빌립보 교회에 잘 알리며 자신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이 로마 감옥에서 동역하고 있는 형제들의 안부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와 함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빌립보 교회의 소식을 들으며 빌립보 교회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편지를 전달하는 에바브로디도와 편지를 받아들게 될 성도들이 편지를 빌립보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에게 잘 전달하고 인사를 전해달라는 사도의 부탁입니다. 각각을 찾아가 인사하고 바울과 바울과 함께 있는 형제들의 형편과 권면을 들려주라는 부탁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사도 바울과 함께 로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 특별히 빌립보 교회에게 문안하기를 원했습니다. 가이사의 집에 속한 사람들은 로마 황제의 혈연이나 친척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가이사의 집에서 일하는 자들, 가이사의 종들이나 가이사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자유인이 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이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이들이 종인지 자유인인지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교회 안에는 가이사의 집에 속한 사람들로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있었고 빌립보에도 그와 같은 자들이나 관련된 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직접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대면하여 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로마 교회 성도 중에도 빌립보 교회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묶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축복기도 (23절)


사도 바울은 편지의 제일 마지막에 빌립보 교회 성들에 대한 축복 기도로 편지를 마치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 지어다 하고 기도합니다. 심령은 성도의 영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영 가운데 가득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많은 염려와 걱정이 안고 있던 교회였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안고 있던 염려와 걱정은 그렇게 교회를 파괴할 만한 심각한 걱정은 아니였지만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그런 걱정 가운데 구해야 할 것은 오직 은혜였습니다.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은혜였습니다. 

결론 : 그리스도의 은혜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참으로 필요합니다. 어렵고 염려가 많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은혜입니다. 풍성함으로 채워주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질고와 죄를 짊어지시고 죽어주신 은혜를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온갖 더러움으로 부패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 가운데 계셔서 우리의 더러움을 참으시고 아버지의 선하신 뜻으로 이끌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은혜를 통해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로마 시민의 생활이 아니라, 하늘 나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생활, 한 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고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이 은혜를 항상 간구하고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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