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하나님께서 도우신 결과 (역대상 5장 18절-22절 / 20.12.13)

역대상 5장 18절-22절

18절 :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서 나가 싸울 만한 용사 곧 능히 방패와 칼을 들며 활을 당겨 싸움에 익숙한 자는 사만 사천칠백육십 명이라
19절 : 그들이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20절 :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 다 그들의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21절 : 그들이 대적의 짐승 곧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으며 사람 십만 명을 사로잡았고
22절 :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으니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 그들이 그들의 땅에 거주하여 사로잡힐 때까지 이르렀더라

제목 : 하나님께서 도우신 결과 


서론 : 하갈 자손과의 전쟁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 가나안이 아닌 가나안 동편 땅에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산 왕 옥과 헤스본 왕 시혼을 물리치시고 얻은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얻게 하신 땅이었지만 그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은 아니었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자기들의 자손들과 나머지 형제들이 자기들도 하나님의 자손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요단강에 엣이라는 제단을 쌓아 자기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같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뜻대로 그들의 자손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사사 시대에는 길르앗 땅에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나왔고 사사도 나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은 아마다 사울 왕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울 왕 때에 하갈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아람 족속들이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땅을 노리고 쳐들어 왔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그들을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하실 말씀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1 : 많은 능력, 많은 용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는 나가 싸울 만한 용사 곧 능히 방패와 칼을 들며 활을 당겨 싸움에 익숙한 사람이 사만 사천 칠백 육십 명이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숫자는 싸움에 나갈 만한 사람의 수를 센 것이 아닙니다. 사만 사천칠백육십 명은 훈련된 사람들이고 당장 전쟁에 나가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말합니다. 준비된 군대가 지키고 있는 길르앗 땅에 하갈 사람들, 이스마엘 사람들이 싸움을 걸어 왔습니다. 

역대상 12장에는 다윗 시대의 용사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두머리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고 용사들의 활약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윗에게 충성을 바친 사람들이었고 마치 하나님의 군대와 같은 위엄을 뽐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역대상 5장에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군대 또한 어디를 가든지 이기고 형통한 길을 가는  다윗의 군대와 같은 표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군대는 결코 하갈 사람들의 군대와 비교했을 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지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보일 정도였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하갈 자손을 충분히 이길 만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읽어보면 그들은 자기 힘으로 승리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게 됩니다. 나에게 충분한 능력과 자격이 있다고 생각될 때에도 우리는 우리가 이 일을 완전히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의 결과는 모두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지은 세상이고 하나님께서 운행하는 세상이기에 우리가 아무리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교만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본론2 : 의뢰하고 부르짖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하갈 자손들과 싸움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에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던 자들이 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에게 패하여 사로 잡혔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하갈 사람들과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도우셨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하갈 사람들을 이길 만한 충분한 능력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역대하에는 자신의 군사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한 왕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역대하 14장에 등장하는 아사 왕의 이야기 입니다. 아사 왕에게는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삼십만 명이 있고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이십팔만 명이 있었습니다. 구스 사람이 아사 왕을 치러 왔을 때에 아사 왕은 자기가 훈련시킨 군사들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판단하시고 대신 싸워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구스 사람들을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치셨습니다. 아사 왕과 아사 왕의 군사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시고 자신을 구원하시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능력, 우리의 노력이 대단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해보고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이르는 자신을 볼 때에 어느 순간 교만한 마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모든 것 위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능력과 자격보다 더 위대하시고 더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누구에게 명령을 받거나 부탁을 받는다고 해서 움직이실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겸손한 태도로 우리를 대해주시며 우리의 말을 들으실 분이십니다. 모든 것 위에 계시기에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으십니다.

본론3 : 사로잡고, 사로잡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고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뢰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군대를 도우셔서 하갈 사람들에게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갈 사람의 것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습니다. 그 양은 엄청났습니다. 낙타 오만 마리, 양 이십오만 마리,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십만 명이나 사로잡았습니다.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지만 사만 사천칠백 육십 명에 불과한 군대가 십만 명이나 되는 포로를 잡는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셨기 때문에 가능한 승리였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하갈 사람에게서 자기 땅을 지켰고 그 땅에서 그들이 사로 잡힐 때 까지 살았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갈 사람들에게 큰 승리를 거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사로잡히는 일이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이 사로잡힌 자가 된 이유는 자신들이 대적들의 재산을 사로잡았던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의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믿음을 다른 헛된 것들에게 드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 싸우셨다는 것을 완전히 망각하고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헛된 일을 하며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을 배반한 자들을 흩으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하갈 사람들을 사로 잡은 것과 같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과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셔서 그들을 사로 잡도록 하시고 그들이 하나님께 받아 살던 땅에 살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자기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길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가에 옮겨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역대상과 역대하가 기록되는 그 때까지 그들은 앗수르 왕이 옮겨 살게한 땅에 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결론 : 여호와를 의뢰하고 부르는 삶.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길 원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땅 위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가 행하시는 모든 일, 그가 말씀하시는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의 어떤 것보다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나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마음과 자세는 구체적으로 기도로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낮추시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찬양 :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신 것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그것도 인간의 아기로 태어나신 것에서 너무나 잘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시되 철저히 낮추셔서 인간의 모든 성장 과정을 겪으셨습니다. 아기로 태어나신 예수님은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아버지의 보호가 없이는 자라날 수 없는 아주 무력한 정말 아기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성장 과정을 겪으시며 인간의 모든 아픔과 괴로움을 아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나 자신 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런 분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길 원하며 은혜 베푸시길 원한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정말 행복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사랑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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