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영원한 지혜 (욥기 38장 1절-11절 / 210328)

욥기 38장 1절-11절

1절 :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절 :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절 :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절 :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절 :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절 :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8절 :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9절 :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절 :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1절 :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제목 : 영원한 지혜


서론 : 드디어 여호와께서


욥이 마지막 말을 한 후에는 친구들도 더 이상 욥에게 말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욥이 자신은 고난을 받을 필요가 없는 의인이라 끝까지 주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욥에게 말을 붙일 사람은 없었습니다. 엘리후라는 사람이 욥에게 말을 했지만 욥은 그의 말을 간단히 무시했습니다. 친구들의 말과 똑같은 이야기 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의인이라고 여기는 욥에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욥에게 고난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 앞에 나타나 자신의 질문들을 답해주시길 원했습니다. 자신과 같이 의로운 자를 죽음에 가까울 만큼 고난에 집어 넣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 주시길 처음부터 원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무도 욥에게 말을 하지 못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폭풍 속에서 나타나셨습니다. 욥의 기도를 들으시고, 욥에게 대답하시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과 친구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욥에게 대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1 : 욥을 부르시는 하나님 (1-3)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폭풍우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폭풍우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나타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강하고 능하신 분이십니다. 욥이 가지고 있던 많은 소유들도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폭풍우 같은 하나님의 능력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폭풍우의 강력함도 하나님의 능력을 모두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말씀으로 그 능력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를 지으신 능력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욥의 말은 자신의 고난과 고통에 대해서 하나님께 이유를 묻는 정직하고 솔직한 말이었지만, 불의하지 않은 의로운 자를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히는 전능자로 생각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주기 위하여 시험하셨습니다. 하지만 욥은 시험 이 후의 삶, 고난 이 후의 삶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무지한 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 있으라 하실 때에 빛이 있어 아무 것도 없는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지만, 욥의 무지한 말은 욥의 말을 듣는 사람들의 생각을 어둡게 하여 욥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가리고 오해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부르시며 욥에게 질문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욥은 하나님의 부름에 따라 대장부처럼 허리에 띠를 묶고 나아가 하나님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여야 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 질문하였습니다. 의로운 자신이 왜 고통을 당하는지, 왜 죽음을 앞에 둔 채로 살아가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질문에 대답해주길 바라며 하나님께서 나타나 주시길 원하였습니다. 끝내 하나님께서 욥의 앞에 나타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욥의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욥에게 도로 질문하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억울함이나 친구들의 치우친 말들을 고치기 이전에 하나님 자신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과 친구들은 욥의 고난에 집중하며 이야기 하느라 진정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본론2 : 창조주이신 하나님 (4-7)


하나님께서는 욥을 앞에 세우고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를 이야기 하십니다. 먼저 천지를 지을 때에 욥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물어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실 때에 세상에는 시간도 공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살과 뼈를 가지고 있는 욥은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던 때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이 없던 때에도 존재하셔서 땅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하나님보다 먼저 존재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욥은 자신의 작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땅의 기초의 도량법을 정하셨습니다.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어떤 기준으로 어떤 양으로 어떤 모양으로 지으실지를 정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뜻대로 지으셨습니다. 땅의 기초가 놓일 때에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이 땅 위에 이루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의 기준을 정하시고 그 기준에 넘거나 부족한 것들을 기준에 맞추도록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창조에 어떤 역할도 어떤 기준도 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신 이후에 새벽별들이 기뻐 노라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들은 천상의 존재들로 하나님을 매일 대면하여 뵙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지 못하는 우리 인간과는 격이 다른 존재들입니다. 이 격이 다른 존재들 조차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서 어떤 말도 더 붙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 기뻐 노래하며 기뻐 소리 지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의 일이셨으며 하나님께서 이루신 온전한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욥은 피조물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존재 입니다. 

본론3 : 섭리주이신 하나님(8-11)


하나님께서는 이어서 창조하신 만물을 다스리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바다가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두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의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바다의 한계를 정할 수 없습니다. 바다의 한계는 오로지 바다를 지으신 분, 바다를 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만이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지으셨기 때문에 바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셨기 때문에 바다의 한계를 지으시고 문을 만들어 조절하시며 바다를 다스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구름으로 바다의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바다의 강보를 만들어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바다에 비하면 작은 존재입니다. 바다는 우리의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바다에서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겨우 배를 만들어 그 위에 떠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갓난 아기처럼 돌보십니다. 구름으로 바다에게 옷을 만들어 주시고 흑음으로 바다의 강보를 만드셔서 품 속에 있는 아기처럼 돌보십니다. 또한 한계를 정하셔서 문빗장을 지르셨습니다. 바다는 우리에게는 크고 두려운 존재이지만, 하나님께는 아기 같은 어리고 돌보아 주어야 하는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가르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에게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여기까지만 올 수 있고 더 넘어가지 못할 것을 정하셨습니다. 높은 파도가 있어도 그 힘을 아무도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중에 가장 두렵고 큰 존재인 바다를 완벽하게 다스리시며 통제하셨습니다. 욥은 바다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초라한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크고 두려운 바다 전체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신데, 바다에 비하면 먼지 한 톨도 되지 못하는 욥은 당연히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욥은 온 세상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말았습니다.

결론 : 넘처 버린 욥의 말


욥은 자신을 의인이라 여겼습니다. 자신은 이 모든 고난과 고통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고난과 고통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억울함, 의로움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였지만, 분수에 넘치게 하나님을 판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땅의 기초를 놓으신 창조주의 위엄과 바다의 한계를 지으시는 섭리주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욥은 자신이 흘린 말 때문에 친히 욥을 교정하시려 오신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을 의롭게 여긴 욥은 하나님께 대답을 요구했고 그 결과 욥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

찬양 : 온전한 순종, 완전한 구원


하나님을 창조주로 섭리주로 믿으며 따르는 것,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하신 일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가 창조하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지키셨습니다. 죄를 지은 자에게는 마땅한 죽음의 형벌이 필요하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족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의 온전한 순종을 통해서 우리는 완전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온전한 순종은 고난과 고통과 수모를 동반하였지만, 이 순종 때문에 우리는 기쁨과 희락과 구원의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복락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잘 기억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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