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158-160절
158절 :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거짓된 자들을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절 :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60절 :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과 노래를 통해서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오늘은 우리 학생신앙운동이 정말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어야 할 것인가? 무엇이 우리의 구체적인 목표이고 목표를 이루어 나갈 방법은 무엇인가? 에 답해줄 학생신앙운동 강령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대학생 선교단체들은 우리만큼 확실한 강령이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강령 공동체라고 부릅니다. 강령의 실현과 구현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맞춥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이름 속에 있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방향이 없고, 어떤 경계나 가이드 라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이름과 노래에도 나타나 있지만, 강령이라는 표현 수단을 통해서 명확하게 어느 누구라도 알아 들을 수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는데 굳이 강령이라는 것이 필요한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 되는 일이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물어봅시다. 당신은 성경 전체를 한 글자도 빠짐 없이 알고 있습니까? 혹시 그것을 요약해서 알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당신도 당신 만의 강령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할 말이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강령을 가지고 통일된 방향으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뜻을 이루고자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우리 자신의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죄에 대한 형벌을 거두어 가시고 영생을 주셔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삶을 살려고 발버둥 치게 됩니다. 우리의 죄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벌을 대신 받으셨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우리가 가진 죄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죄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어주신 그 은혜 때문에 성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우리에게 공급하시는 성령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더 나아가 선한 일, 하나님을 닮아 가는 일 을 하기 위해서 발버둥치게 됩니다.
이 발버둥을 잘 표현한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 봅시다.
158절 :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거짓된 자들을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절 :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60절 :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불쌍히 여깁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될까봐 두려워 슬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을 보시고 그 말씀에 기록된 대로 자기 자신을 살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160절에 그 당위성,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주셔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적고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주의 말씀의 강령이 진리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 유사한 것입니다. 히브리 시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평행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주의 말씀의 강령은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는 같은 의미, 유사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의 강령이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영어로 번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the sum of Your word! 해석하면 주님의 말씀의 총합 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요약한 것이라는 뜻이죠. 사실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라는 말과 주의 말씀의 강령은 같은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모두 다 요약하면 주님께서 주시는 모든 의로운 규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령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생각과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시고 정의로우셔서 자신 앞에 거룩한 것만을 용납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동하기 전에 먼저 우리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우리에게 자신이 기쁘게 여기는 것을 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 순종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세상에 어떤 토기장이가 자기가 만든데로 나오지 않은 토기를 깨지 않고 고치려고 애를 쓸까요? 깨버리고 다시 만드는 것이 더 편한데 무엇하러 토기를 고치고 있을까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순종할 때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강령도 SFC 선배들이 성경을 읽을 때에 성경의 요약은 이것이다 성경의 총합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방법, 발버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령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과 목적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다룰 예정이므로 잠시 접어 두고 오늘은 우리의 신조와 생활원리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신조는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고 믿는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성경을 믿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믿는 방법은 다 다릅니다. 그 수많은 믿는 방법 중에 우리 학생신앙운동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교회당에서 17세기 만들어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을 우리가 예수님과 성경을 믿는 방법으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시간을 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생활원리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
신조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 방식이었다면 생활원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할 생활 습관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기도하고 성경중심으로 그 뜻을 분별하며 그 뜻이 교회를 지키고 교회 공동체에 우리 우선 순위를 두는 일인지 먼저 따지라는 뜻이다.
강령은 요약, 총합입니다. 선배들은 강령을 만들고 그것을 채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총합, 요약을 담아 내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강령은 우리 학생신앙운동이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가르쳐주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지침, 가이드 라인 입니다. 강령을 외우고 강령대로 생각하고 강령대로 살아가려는 운동원이 되길 소망합니다.
질문
1. 시편 119편의 나오는 주의 말씀의 강령이라는 말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2. 우리의 신조와 생활원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3. 신조와 생활원리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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