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7일 금요일

새벽기도(에스겔 35장 1절~15절)

에스겔 35장 1절~15절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 산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3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가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할지라
4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네가 황폐하게 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
6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에게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7 내가 세일 산이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지라
8 내가 그 죽임 당한 자를 그 여러 산에 채우되 칼에 죽임 당한 자를 네 여러 멧부리와, 골짜기와, 모든 시내에 엎드러지게 하고
9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0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이 나를 알게 하리라
12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였으므로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
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 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
1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온 땅이 즐거워할 때에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되
15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므로 네가 즐거워한 것 같이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하리라 세일 산아 너와 에돔 온 땅이 황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무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 말씀의 시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목자가 양을 돌보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목자는 양이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공급합니다. 양이 먹을 것과 마실 것, 양이 쉴 곳과 다닐 곳으로 목자는 자기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들고 양들을 인도합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목자의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편안히 그리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목자는 양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 양의 안전을 위해 싸웁니다. 양을 위해 싸우는 것도 목자의 일 입니다. 목자가 감당해야 할 책임입니다.

이스라엘을 이끌던 목자들은 목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기만 먹고 양을 먹이지 않고 양 떼는 들짐승들에게 내어주고 양들을 찾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성실한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서 자신의 양을 다시 찾아오고 친히 하나님 자신이 목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 이스라엘을 아끼고 사랑하였습니다. 그런 뜻을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하셨습니다. 내 양을 찾고 구원하여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할 것이며 하나님의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 산, 시온 산에서 평안히 이스라엘이 살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70년 이후에 일어날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시온 산은 주인이 없는 채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틈을 타 시온 산의 반대편에 세일 산에 살던 에돔 족속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시온 산을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제인 에서의 자손들 입니다. 에서는 아버지 이삭을 떠나 세일 산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았고 그 자손들은 에서가 자리를 잡은 이후 줄곧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야곱이 요셉의 초대를 받아 애굽에 내려갔을 때에도 그곳에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에 길을 빌려주지 않아 이스라엘은 광야를 돌아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고 난 뒤에는 에돔과 이스라엘은 줄곧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마찰을 종결한 사람이 바로 다윗 왕이었습니다. 다윗 왕은 에돔을 점령하고 군대를 두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남유다, 북이스라엘으로 분열할 때에도 남유다의 속국의 신세였습니다. 남유다의 지배는 계속되었습니다. 아마샤 왕 시대에는 남유대에 대해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유다가 하나님께 지은 죄로 인하여 바벨론으로 인하여 심판 받을 때, 에돔은 바벨론 편에 서서 유다가 멸망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들의 오랜 원한을 푸는 것 같아 기뻐하였습니다. 원한을 푸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남유다가 포로로 끌려가 빈 땅이 되었을 때에 에돔은 그 땅을 취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각 민족의 경계를 지키며 살아가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그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에돔은 세일산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경계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시온 산, 즉 가나안 땅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 제국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바벨론은 이방 나라들을 정복하며 그들의 기업을 자기 땅으로 삼았지만, 그들이 교만해질 때에 하나님께서는 가차없이 바벨론을 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지엄한 뜻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에돔은 자기에게 주어진 세일 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따라 다른 민족에게 주어진 땅을 탐하였습니다. 에돔이 하나님의 뜻을 알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벌하시므로 자신이 여호와 이심을 알리려고 하십니다. 세일 산이 완전히 파괴되고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곳은 황무지와 같이 황폐해 질 것이고 사람이라고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 열방이 하나님께서 여호와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을 돌보시는 유일한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확실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누구도 아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돔과 같은 행동을 미워하십니다. 이것은 십계명에도 잘 나타납니다. 바로 열 번째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알맞는 일용한 양식을 공급하시고 채워주십니다. 들의 꽃과 하늘의 새들도 먹이시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에 만족해 하며, 최선을 다하여 가꾸어야 합니다. 이 말은 그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가 받은 기업이 작아보이고, 실제로 작더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것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일꾼이나 두 달란트 받았던 일꾼이나 주님께서는 똑같은 칭찬을 해주셨고 또한 해주실 것입니다.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한 자에게 주시는 귀한 복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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