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말씀을 지키라 (열왕기상 2장 1절-4절 / 20.10.18)

열왕기상 2장 1절-4절

1절 :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절 :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절 :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절 :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제목 : 말씀을 지키라


서론 : 다윗의 유언


다윗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였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죽음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것은 조금 의아한 마립니다. 다윗은 살면서 죽음을 마주하고 살았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목동 생활을 할 때에도 밤새 양을 지키며 사나운 이리와 곰, 각종 양을 해치려는 짐승들과 상대해야 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사울 왕 몰래 베들레헴으로 와서 자신의 머리에 기름을 부을 때부터 시작한 사울 왕의 추격전 속에서도 다윗은 목숨을 항상 위협 받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죽고 난 뒤에도 다윗은 이스라엘을 곤경에 빠뜨렸던 블레셋과 암논과 같은 외국 나라들과 전쟁을 쉬지 않고 치뤘습니다. 외국 나라들과의 전쟁이 끝나자 이제는 압살롬과 세바와 같은 반역자들이 다윗의 목숨을 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윗은 평생에 걸쳐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던 때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편안히 잠을 자는 순간 영원히 잠들 수 있었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삶은 진작에 끝나도 무방한 아주 험악한 삶을 살았습니다. 피를 뒤집어 쓰고 사는 삶. 다른 사람의 죽음이 자신의 삶이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자신의 끝을 더욱 잘 알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윗은 죽음이 자기 앞에 왔음을 직감하고 자기 아들이자 이스라엘의 다음 왕이 될 솔로몬을 불러 유언을 시작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이 자신이 살았던 험악한 인생 길과는 다른 솔로몬의 이름과 같이 화평한 삶을 살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화평한 삶은 솔로몬의 노력이나 다윗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평만이 진정한 화평이며, 하나님과의 화평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아들에게 그리고 차기 이스라엘의 왕에게 가르치길 원했습니다. 피를 뒤집어 쓴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 다른 사람의 죽음이 자신의 삶이 되는 잔혹한 생존 경쟁 속에서 평안과 안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가르쳐 주길 원했습니다. 함께 말씀을 살펴보면서 다윗이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전하고자 한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1 : 힘써 대장부가 되고


다윗은 수 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자신의 삶을 뒤로하고 이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다고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정말 특별히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다윗이 환난과 고통의 순간에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건지시고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기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사용하셨습니다. 그를 복되게 하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시고 사울에서 다윗에게로 왕위가 넘어간 것과 같이 다른 이들에게 왕위를 주지 않으시고 다윗의 자손에게서 왕위를 물려 받을 자를 택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서의 평안과 안식을 다윗 왕을 통해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만 다윗도 한 인간이었고 한계가 있었습니다. 피로 피를 씼었던 다윗의 험악한 삶은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성전 공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을 통해 성전을 지으시고 그곳에 임재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지키며 성전에서 제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성전을 지키고 유지하고 보존할 왕위가 다윗의 후손에게서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의 죽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첫 단계였습니다. 다윗은 드디어 자신의 험악한 삶을 끝내고 아름답고 웅대하게 지어진 성전과 그 성전에서 드려질 하나님께 기쁨이 될 제사들과 찬양들,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생각하며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할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죽음이 가까워 왔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약속하신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다윗은 후계자인 솔로몬을 불러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나가는 데 힘써 대장부가 되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두려워 하지 말라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을 이끌던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다음 지도자가 되었을 때에 여호와의 종이 나타나셔서 처음 시작하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내용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셨으니 두려움 없이 강하고 담대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수행하라는 말씀입니다. 강하고 담대하여서 하나님께서 주신 임무를 완수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건축할 성전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고 극히 웅장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어야 했습니다. 다윗이라는 위대한 왕 이후에 등극하게 될 솔로몬은 다윗과 비교해서는 어리고 미숙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임무, 약속이기에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 일을 해내야 했습니다. 솔로몬의 아버지이고 이스라엘의 왕이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신실한 종이었던 다윗은 이제 시작하는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본론2 : 기록된 대로 지키라


다윗은 솔로몬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명령하고 난 뒤,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대장부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매우 명료하며 쉽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명령을 지키는 일, 여호와 하나님의 법률과 계명과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각과 말과 행동들을 모두 기록하여 남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알 수 없는 신, 변덕쟁이 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원치 않으시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록하신 그대로, 드러내신 것 그대로 말씀하시고 생각하시고 행동해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결코 변하지 않으시고 기록한 그대로 행하여 주시며 반응해 주십니다. 

솔로몬에게는 기록된 율법을 지키는 일 외에도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맡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 또한 기록하게 하셔서 솔로몬이 그것에 따라 순종하면 되도록 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는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성전을 지을 재료들을 모았습니다. 금과 은, 놋을 모아 성전을 장식하며 성전에 사용되는 기물들을 만들도록 했고 이웃나라 두로 왕 히람에게 부탁하여 솔로몬이 왕이 될 때에 성전을 지을 텐데 그때 잘 도와달라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난 후, 기술자와 백향목을 보내어 성전을 짓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거기다가 다윗은 성전을 지을 설계도도 그려서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 바로 성전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이 그린 설계도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감동을 주셔서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기록한 대로 준비된 대로 하나님의 명령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시고 믿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고 명령하실 때에 우리에게 어려운 일을 시키지 않으십니다. 솔로몬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 말씀을 기록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록하신 말씀 그대로 여전히 변하지 않고 우리에게 역사하시며 우리를 돌보시고 사랑하여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속을 알 수 없는 변덕쟁이가 아니라 우리에게 기록되어 변하지 않는 말씀을 주시고 변하지 않는 기준과 변하지 않는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록된 말씀을 우리 가운데 잘 새기고 순종한다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틀림없이 기뻐하시며 복을 허락하십니다.

본론3 :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다윗은 솔로몬에게 다시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다윗을 통해 솔로몬에게 새롭게 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솔로몬에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에게 말씀하셔서 그 사람에게 그 말씀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짓지 못한 다윗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전을 짓게 될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하여 약속을 주십니다. 이 약속은 똑같은 말씀이고 이미 한 약속인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은 하나님과 다윗 간의 약속이었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하여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은 하나님과 솔로몬 간의 약속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아들에게도, 그 아들의 아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각각 개인에게 약속을 하시며 그 약속의 이행 여부에 따라 약속하신 복을 주십니다.

솔로몬은 자기 자손들이 진실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도록 하나님의 약속을 전해야 했습니다. 진실히 행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록된 말씀을 따라 그 말씀이 자기의 생각이 되고 말이 되며 행동이 되는 일을 가리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겉치레로 마지 못해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여호와의 말씀에 동의하며 인정하며 순복하여 여호와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자세와 생각으로 순종하길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는 엄청난 큰 복이 따릅니다. 다윗과 솔로몬에게는 이스라엘의 왕위가 계속 그들의 자손을 통해 이어져 내려가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 복을 위해서 그 복을 받기 위해서 따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체가 우리에게 가장 큰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진실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우리 가운데 품는 일입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자기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다윗은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나라의 왕으로는 다윗과 같이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이은 솔로몬도 솔로몬을 이을 솔로몬의 아들에게도 다윗과 같은 자질,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그런 자리였습니다.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어야 했고, 하나님께는 백성들의 순종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말씀을 기록하여 주셨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만 주어졌습니다. 답을 알 수 없는 문제는 풀기 어렵지만 답이 있다면 문제는 풀 수 있습니다.

결론 : 끊어지지 않는 왕가


솔로몬은 다윗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어 성전 짓는 일을 두려워 하지 말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는 명령을 들었습니다. 이 명령은 다윗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령에 대한 책임을 지시고 명령에 따른 복을 내려주십니다. 다윗은 이제 죽지만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이 약속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솔로몬은 이것을 기쁜 마음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비록 솔로몬과 그의 자손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다윗 왕가는 무너지고 포로로 잡혀가는 일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아 영원하신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이 다윗과 솔로몬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찬양 : 그 끝에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다윗과 솔로몬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게 되셔서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또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성취하여 하나님의 의를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순종으로 우리에게 잘 보여주셨습니다. 왕이 죽는 것이 이해할 수 없을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하나님에게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죄 값을 치르게 하시고 백성들에게는 자기 아들까지 죽이신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도 순종하지 못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만 우리의 진정한 왕이십니다.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믿고 그 사랑 안에 살도록 하신 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베풀어 지고 있습니다. 이 은혜를 감사하며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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