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9장 4절-7절
4절 :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살더니 다시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
5절 : 또 유다 온 나라의 견고한 성읍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읍마다 있게 하고
6절 :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잘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
7절 :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제목 :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서론 : 악한 왕과 친한 선한 왕
여호사밧 왕은 선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 왕은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친했습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전체 역사상 가장 악한 왕 입니다. 아합 왕은 전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도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어 아합 왕에게 말씀을 주셨지만 그는 회개하지 않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합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모습을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여호사밧 왕은 아합 왕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아합 왕과의 친분을 자신들만의 관계로 끝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아합의 딸을 자기 아들과 결혼시켜서 관계를 이어 나가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의 행동을 좋지 않게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후를 보내어 여호와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더 이상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한 여호사밧이 무슨 일을 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함께 말씀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봅시다.
본론1 : 다시 길을 나서다.
선지자 예후의 말을 듣고 여호사밧 왕은 북이스라엘로 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살며 남유다를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안에서는 남유다 왕국 전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것을 돌보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예루살렘에만 머물지 않고 유다의 제일 남쪽인 브엘세바를 시작으로 제일 북쪽인 에브라임 산지까지 온 나라를 다니며 유다 백성들의 삶을 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온 유다 나라를 돌아볼 때에 유다 백성들이 너무나 하나님을 떠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 아합 왕과의 친교가 백성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합 왕은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방신을 섬겼습니다. 급기야 이스라엘의 참 왕이시자 구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다른 이방신과 동일하게 취급했습니다. 아합은 여호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수 많은 신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합의 생각에 여호사밧 왕은 동의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지만 유다 백성들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며 백성들이 아합의 잘못된 믿음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일을 알리고 온 세상에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많은 백성들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여호와 하나님을 온 세상에서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본론2 : 재판관을 두다.
여호와 하나님을 세상의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 인정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부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정 온 세상의 유일하신 여호와이시라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여호사밧 왕은 아합 왕의 악한 생각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재판관을 세웠습니다.
여호사밧이 세운 재판관이라는 직책은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던 사사와 비슷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종 되었던 집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쳤고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거나 범죄하여 재판해야 할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으로 재판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세운 재판관은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떻게 사는가?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은 어떤 삶인가를 보여주는 표본이고 기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고 말씀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가 살고 있는지 내가 잊고 살아가는 말씀이 없는지 내가 아직 미쳐 알지 못한 말씀은 없는지 알려주십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직접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은 사람을 세워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답게 살게 하시는 것 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관계가 이루어 나기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 입니다.
본론3 : 여호와를 두려워 하라.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서 여호사밧 왕을 세우셨고 각 마을 각 성읍을 위하여 재판관을 세우셨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자기가 세운 재판관들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했습니다. 재판관들은 여호사밧 왕이 유다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 세운 공무원이 아닙니다. 재판관들은 유다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로 세운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대상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일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지 사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셔서 우리 눈에도 보이지 않고 우리 귀에도 들리지 않고 우리 피부로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도우시기 위해 여호사밧 왕을 세우시고 재판관들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그 일꾼과 함께 자기 백성을 다스리십니다. 재판관들은 자기와 함께 하시며 자기를 통해 의로우심과 치우치심 없는 통치를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만, 한정된 사람만 일꾼으로 세우시지 않으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재판관과 그 외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분야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부르심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졌습니다. 우리 또한 각자의 분야와 각자의 위치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일꾼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 입니다.
결론 : 두려워 하는 것, 기쁘시게 하는 것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능력은 온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는 것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의 말씀은 한 치도 빗나감 없이 이 세상과 만물에 표현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능력의 말씀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이 두려움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두려움 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은 우리에게 큰 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쁨을 우리에게 흘러보내십니다.
찬양 :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 사람은 다름 아닌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 하시며 그 말씀 대로 살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시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맡긴 임무를 이루셨습니다. 바로 사람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죽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매우 기뻐하셨고 예수님을 크게 높히셨습니다. 만물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세상이 끝날 때에 심판주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예수님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길 원하시며 그것을 위해서 성령 하나님을 우리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는 이 은혜를 누리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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