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2일 일요일

거짓 예언자를 삼가라 (예레미야 14장 11절 - 18절 / 21.9.12)


예레미야 14장 11절 - 18절

11절 :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12절 :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13절 :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14절 :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15절 :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16절 :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당할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17절 :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함이라

18절 : 내가 들에 나간즉 칼에 죽은 자요 내가 성읍에 들어간즉 기근으로 병든 자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두루 다니도다


 제목 : 거짓 예언자를 삼가라


서론 : 가뭄과 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그러진 길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께로 가지 않는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걸어가는 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받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죄를 기억하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죄에 대한 합당한 저주를 내리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 선 선지자는 매우 괴로웠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였고 그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 자기 형제들을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품으신 진노가 무엇인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선지자 자신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는 한 사람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퍼부으시는 그 말씀에 선지자도 예외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은 진노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줄 모르는 백성 사이에 있는 선지자의 이야기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어서 백성들이 바라고 원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이라 포장하여 선포하고 다녔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이 받은 진노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거짓 예언과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자신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밝혀 주십니다. 함께 말씀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본론1 : 기도를 받지 않겠다 (11절-12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백성들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선지자는 마땅히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길 간구해야 하는 직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수많은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경고를 듣지 않고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은 것처럼 다른 기도를 듣지 않고 응답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기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금식 기도, 번제와 소제 같은 제사도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기로 마음 먹은 하나님께는 어떤 종교적 행위도 기쁨이 되지 않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일,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일 모두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신 이유는 우리를 기쁘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기쁘게 여기시는 일을 멈추신다면 우리가 행한 모든 일은 그저 낭비에 불과한 일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금식 기도와 제사도 받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기도도 듣지 아니하시고 백성들의 기도도 듣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작정하신대로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백성들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순종하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기분이 상하셨기 때문에 내리는 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미 모든 율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과 싫어하시는 일을 알려주시고 율법을 지키고 순종할 때의 복과 지키지 않고 불순종할 때의 저주를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을 한 번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기록하여 대대로 읽으며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또한 선지자를 보내어 너희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하고 있는지,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 다시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았고 기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진노하셨고 이 진노를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본론2 : 선지자의 질문 (13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슬펐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겠다고 맹렬히 타오르는 불과 같이 말씀하시지만, 백성들 사이에게는 그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차이가 너무나 슬펐습니다. 사실 예레미야도 백성들의 기대와 소망을 따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길 간절히 바랬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끊임없이 이스라엘에게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주시고 그들을 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백성들 사이에 있는 선지자들의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냐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백성들 가운데 있던 선지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들 앞에 칼을 보이지 않게 하실거라고, 기근이 백성들에게 이르지 않을 거라고, 확실한 평강을 주실거라고 말했습니다. 선지자들이 말하는 모든 내용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 같았고 백성들의 뜻에도 맞아서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을 믿고 자신들이 어그러진 길을 가고 있는 것도 모른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선지자들의 예언을 쉽게 믿은 이유는 백성들의 기대와 소망에 부합되는 내용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뜻과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과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두고 하신 언약을 굳게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다윗의 왕조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은 다윗의 왕조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솔로몬에게는 지은 성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이름을 둔 성전이 있으므로 예루살렘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고 함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백성들은 이 두 약속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키실 것이라고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뜻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약속과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가르치신 길대로 갈 때에 주시는 복이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마음대로 착각하고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뜻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착각 가운데 선지자들은 백성들을 속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속이는 선지자들에게 저주를 선포하십니다.


본론3 : 하나님의 대답 (14절 - 18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속이는 선지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어떤 일말의 희망을 품고 하나님께 질문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대와 희망은 거짓 예언이라는 말에 산산히 부서지고 깨지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내시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신 적도 없으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백성들을 속였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에 맞는 말을 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사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거짓 선지자들을 향하여 분노를 쏟아 내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에 예언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실 것입니다. 칼이 없다 했지만 칼이 그들을 칠 것이고, 기근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기근에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을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을 믿고 의지하였던 백성들에게도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칼과 기근으로 죽어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예루살렘 거리에 그 시체가 던져질 것입니다. 그의 아내와 아들과 딸이 모두 당할 것이기 때문에 시체를 수습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자기 욕심과 자기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칭한 죄 때문입니다.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죄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큰 파멸과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한 백성으로 인하여 눈물이 밤낮으로 그치지 않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진노하시는 것은 정당한 일이고 올바른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백성, 손수 빚어 만든 자기 자녀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죽어가는 백성들은 아직도 자신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모릅니다. 들에 나가보면 칼에 죽은 자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성읍에 들어가면 기근으로 병든 자들이 있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알지 못하는 나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아직도 모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실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을 자기 손으로 벌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또한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 : 하나님의 진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시면서도, 거짓 선지자들에게 악을 부으시면서도 눈물을 흘리길 멈추지 않으십니다. 이 모습은 모순된 모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순종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돌아올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 손에서 매를 놓지 않으십니다. 더럽고 병들고 나쁜 부분을 도려내기 위해서 손에서 칼을 내려 놓으시지 않으십니다. 이 모든 재앙과 형벌이 끝난 이후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정화의 과정을 포기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함께 하시며 그 아픔을 공유하시고 끊임없이 말씀하여 주시며 함께 있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얼마나 위하시고 얼마나 함께 하고자 하시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실 것입니다.


찬양 : 모든 저주를 당하신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이 진심을 말씀으로만 보여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에게 향한 모든 저주와 형벌을 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과 저주를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이 죽음이 우리가 받았어야 할 최고의 형벌이며, 최고의 저주였습니다. 우리가 마땅히 온갖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며 비참하게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과 저주를 대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대신 지게 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여 그 모든 일을 해내신 일입니다. 성령님의 교통하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다가와서 믿게 만들고 우리에게 효력있게 하고 의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교통 가운데 우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자기 욕심과 생각대로 하나님의 뜻을 거짓으로 꾸며내었던 거짓 선지자들의 어떤 말도, 진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교통 가운데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우신 은혜를 알고 믿고 의지하는 복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 복을 누리며 이 복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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