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6일 월요일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자! (에스라 1장 1절 - 4절)

본문 : 에스라 1장 1절 -  4절

제목 :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자!


1절 :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절 :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절 :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오늘부터 에스라-느헤미야 성경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라-느헤미야는 두 개의 분리된 성경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멸망한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다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번 3주 동안 에스라-느헤미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과정을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출애굽기 만큼 흥미진진한 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이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기에 앞서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멸망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 이야기는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와는 다르게 두 개 나라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말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첫 왕은 여로보암이었습니다. 여로보암 왕은 나라가 쪼개졌으니 더이상 남유다에 있는 성전으로 예배하러 갈 수 없어 새로운 성전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성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여로보암 왕은 마음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을 지었고 황금 송아지를 그 곳에 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서 자신을 섬기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그대로 하길 원하셨지만,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섬기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여로보암 왕 이후, 아합이라는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아합 왕은 여로보암 왕이 지은 죄보다 더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합 왕이 저지른 더 큰 죄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 왕의 죄를 보시고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어 북이스라엘이 돌아오도록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 왕의 죄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후대의 왕들도 여로보암의 죄와 아합의 죄를 반복해서 지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한 북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그래서 앗수르 왕에 의해서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고 맙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똑똑히 본 남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더욱 힘썼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므낫세 왕 때 남유다 백성들은 본격적으로 다른 신, 우상을 섬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 왕 때 남유다를 멸망시킬 것이라 생각하셨습니다. 남유다는 앗수르를 멸망시킨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결국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에 받았던 형벌이었습니다. 



예레미야 16장 10절 - 11절 말씀입니다.


10절 :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하거든

11절 :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어서 백성은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시던 성전을 바벨론에 의해서 무너뜨리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벌의 기한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0절 말씀입니다.


10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벌은 70년이라는 기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이루어 주셨을까요? 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역대하 36장 21절에서 23절 말씀입니다.


21절 :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22절 :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절 :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을 멸망시키시고 바사를 세우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시고 다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을 감사하며 포로되었던 곳곳에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약속대로, 바사 왕이 명령한 대로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에스라 3장 10절에서 13절 말씀에는 성전을 다시 짓기 위한 공사를 시작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0절 :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절 :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절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절 :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성전을 짓기 위해 기초공사를 시작하자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고, 옛날 무너지기 전에 성전을 보았던 늙은 사람들은 울었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와 성전의 기초를 놓기 시작한 이야기를 함께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간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벌은 그들을 혼내기만을 위해서 주신 벌이 아니라 다시 돌아와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게 하기 위한 벌이었습니다. 그래서 70년이라는 끝이 있었고 그 기간을 맞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와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벌을 주시기 까지 사랑하십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기 자녀에게 벌을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벌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게 하기 위해서 벌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벌은 너무 심하지 않습니다. 기간을 정하시고 그 끝을 확실하게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벌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채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언제나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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