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7일 금요일

우리가 곁 길로 가는 듯해도

1. 서  
     지도자를 세우는 일은 어떤 공동체라도 중요한 일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는 잘못 세워진 지도자가 얼마나 한 국가를 어렵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본 보고서에서 다룰 본문은 암몬 족속의 침공으로 어려워진 길르앗을 구원할 지도자를 세우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길르앗 거민들을 이끌 입다는 그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그는 유력한 사람의 아들이었지만, 형제들의 시기로 인하여 고향에서 쫓겨나 돕이라는 고향과는 먼 곳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가 어떻게 삶을 영위하였는가는 성경에 기록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을 ‘잡류(삿 11:3)’ 라고 표현하는 성경 기사를 볼 때에 노상 강도나 인근 마을들을 약탈하며 살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성경은 입다를 하나님께서 친히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자라 소개한다. (삼상 12:11) 본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입다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하자.
2. 본문 번역
(11:4) וַיְהִ֖י מִיָּמִ֑ים וַיִּלָּחֲמ֥וּ בְנֵֽי־עַמֹּ֖ון עִם־יִשְׂרָאֵֽל:
(11:5) וַיְהִ֕י כַּאֲשֶׁר־נִלְחֲמ֥וּ בְנֵֽי־עַמֹּ֖ון עִם־יִשְׂרָאֵ֑ל וַיֵּֽלְכוּ֙ זִקְנֵ֣י גִלְעָ֔ד לָקַ֥חַת אֶת־יִפְתָּ֖ח מֵאֶ֥רֶץ טֹֽוב:
(11:6) וַיֹּאמְר֣וּ לְיִפְתָּ֔ח לְכָ֕ה וְהָיִ֥יתָה לָּ֖נוּ לְקָצִ֑ין וְנִֽלָּחֲמָ֖ה בִּבְנֵ֥י עַמֹּֽון:
(11:7) וַיֹּ֤אמֶר יִפְתָּח֙ לְזִקְנֵ֣י גִלְעָ֔ד הֲלֹ֤א אַתֶּם֙ שְׂנֵאתֶ֣ם אֹותִ֔י וַתְּגָרְשׁ֖וּנִי מִבֵּ֣ית אָבִ֑י וּמַדּ֜וּעַ בָּאתֶ֤ם אֵלַי֙ עַ֔תָּה כַּאֲשֶׁ֖ר צַ֥ר לָכֶֽם:
(11:8) וַיֹּאמְרוּ֩ זִקְנֵ֨י גִלְעָ֜ד אֶל־יִפְתָּ֗ח לָכֵן֙ עַתָּה֙ שַׁ֣בְנוּ אֵלֶ֔יךָ וְהָלַכְתָּ֣ עִמָּ֔נוּ וְנִלְחַמְתָּ֖ בִּבְנֵ֣י עַמֹּ֑ון וְהָיִ֤יתָ לָּ֨נוּ֙ לְרֹ֔אשׁ לְכֹ֖ל יֹשְׁבֵ֥י גִלְעָֽד: 
(11:9) וַיֹּ֨אמֶר יִפְתָּ֜ח אֶל־זִקְנֵ֣י גִלְעָ֗ד אִם־מְשִׁיבִ֨ים אַתֶּ֤ם אֹותִי֙ לְהִלָּחֵם֙ בִּבְנֵ֣י עַמֹּ֔ון וְנָתַ֧ן יְהוָ֛ה אֹותָ֖ם לְפָנָ֑י אָנֹכִ֕י אֶהְיֶ֥ה לָכֶ֖ם לְרֹֽאש:
(11:10) וַיֹּאמְר֥וּ זִקְנֵֽי־גִלְעָ֖ד אֶל־יִפְתָּ֑ח יְהוָ֗ה יִהְיֶ֤ה שֹׁמֵ֨עַ֙ בֵּֽינֹותֵ֔ינוּ אִם־לֹ֥א כִדְבָרְךָ֖ כֵּ֥ן נַעֲשֶֽׂה: 
(11:11) וַיֵּ֤לֶךְ יִפְתָּח֙ עִם־זִקְנֵ֣י גִלְעָ֔ד וַיָּשִׂ֨ימוּ הָעָ֥ם אֹותֹ֛ו עֲלֵיהֶ֖ם לְרֹ֣אשׁ וּלְקָצִ֑ין וַיְדַבֵּ֨ר יִפְתָּ֧ח אֶת־כָּל־דְּבָרָ֛יו לִפְנֵ֥י יְהוָ֖ה בַּמִּצְפָּֽה׃ פ
11:4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암몬-자손들이 이스라엘-에게 전쟁을-시작했다. 11:5 암몬-자손들이 이스라엘-에게 전쟁을-시작할 때,1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돕 땅-으로부터 데려오기-위해 갔다. 11:6  그리고-그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오라. 그리고 우리를-위해 지휘관이 되라. 그래서 암몬 자손-과 우리가-싸울-것이다. 11: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다. 너는 나를 미워하고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추방하지 않았나? 그리고-왜 너희는 나-에게 지금 너희들-에게 어려울 때 왔는가? 11:8 그리고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 우리가 너-에게 돌이켰다. 그리고 네가 우리와-함께 가고 그리고 암몬의 자손들-과 싸우면. 모든 길르앗 족속들에게 우리 머리가 될-것이다. 11:9 그리고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입다가 말했다. 만약 암몬 자손들-과 싸우기-위해서 나를-데려간다면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앞에 주신다면 나는 너희에게 머리가 될 것이다.2 11:10 그리고 길르앗-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우리-사이의 증인이 되신다. 만약 너에게-말한 대로 우리가-하지 않으면 11:11 그리고 길르앗의 장로들-과함께 입다가 갔다. 그리고 백성이 그를 머리와 지휘관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입다는 미스바에서 여호와 그의-앞-에서 모든-그의-말을 말했다.
3. 본문의 장르와 역사적 배경
  가. 본문의 장르
     본문은 사사기 3장에서 16장을 구성하는 열 두 사사들의 역사적 사건을 보도하는 역사적 네러티브 (Historical Narrative) 중 8번째 사사인 입다에 관한 이야기이며, 12명의 사사 중에 다른 6명과 다르게 긴 이야기로 구성된 대(大)사사 6명 중의 다섯번째 이야기 중의 일부이다. 사사들의 이야기는 왕궁에서 왕들과 귀족들의 주도하에 벌어진 역사가 아니라 일반 백성들이 주도한 대중 역사 (Popular History)3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 본문의 역사적 배경
    1) 본문의 저자와 저작 시기
     본문은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사무엘에 의해서 쓰여졌다고 말한다. 사무엘이 기록하였다면, 그의 활동 시기 중 기록되었을 것이므로 주전 11세기 중반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성경의 증언4에 따라서 통일왕국시대 역대기 저자가 참고한 기록물을 기록한5 선지자급의 저자가 기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본문의 기록 시기는 주전 11세기 말로 추정된다.
    2) 본문이 다루고 있는 사건 발생 시기
     본문 속 사건의 발생시기는 사사시대에 발생한 사건이다. 사사시대는 주전 14세기부터 11세기 중반에 걸친 시대로 볼 수 있다.6 사사 입다의 활동한 시기는 사사시대 말기라고 가정할 수 있는데, 사사기 11장 26절을 근거로 입다의 활동시기를 추정해볼 때, 주전 12세기 말로 보는 것이 좋다.7
    3) 본문의 사건이 발생된 시기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
     본문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전 12세기 말8 이스라엘과 암몬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암몬은 대상 교역이 발달함9에 따라 요단 동편 이스라엘 영토에 진출하려 하였고, 요단 동편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18년간 억압하였다. 그리고 암몬 왕은 300년 전 빼앗긴 땅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길르앗에 진을 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몰아내려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진을 쳐 그들과 맞서려 하였으나 지휘관이 없어 곤란하였다가 입다를 지휘관으로 세워 암몬 자손을 물리치게 된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주변 고대 근동의 국가들과 같이 왕이 통치하지 않고 혈연을 바탕으로 한 지파 공동체를 이루었다. 그렇다고 순수한 혈통을 고집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잡족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출 12:38) 이스라엘은 사사라는 독특한 지도자에 의해서 다스려졌으며, 사사는 선출되지도 않고 스스로 사사의 자리에 오르지도 않았고, 세습되지도 않았다.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백성을 구원하도록 선택하신 자들이었다.10 출애굽 당시 시내산에서 모세가 만든 성막과 번제단, 언약궤는 실로에 위치해 있었으나 중앙 성소의 개념(신 12장)이 희박하여 실로에서만 제사드리지 않았다.11 또한, 다른 주변에 위치한 민족들이 섬기는 이방신들을 여호와 하나님과 같이 숭배하는 혼합주의적 성격이 보였다.
    4) 본문의 사건이 발생된 장소의 지리적 특징
     본문의 사건이 발생한 길르앗 지방은 얍복강 남쪽, 해발 1,000m 이상의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요 도로인 왕의 대로(남북로), 벳산-길르앗, 아담-길르앗(동서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여름은 건기, 겨울은 우기인 지중해성 기후를 형성하고 있어 연 평균 강수량은 300-600mm 이며, 수목제배가 활발하고 목축업하기에 좋은 곳이다.12
    5) 본문의 저자와 독자가 처한 상황
     본문의 사건은 주전 11세기말 사울 왕가에서 다윗 왕가로의 왕권 교체기를 살고 있던 저자와 독자들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준다. 왕정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 선지자에 의해서 베냐민 지파의 사울에서 유다 지파의 다윗으로 왕이 교체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 예언은 얼마 가지 않아 실현되고, 이스라엘의 왕권을 두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따르는 지파들과 다윗을 따르는 지파간의 내전이 발발하기 이른다. 그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저자와 독자들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를 결정해야하는 순간에 다다른 것이다.
4. 본문의 전후 문맥
     본문은 5번째 대사사인 입다의 이야기 중 일부이다. 6명의 대사사들의 이야기는 일정하게 보이는 이야기 구조를 반복하며 서술한다. 바로 “백성들의 우상숭배-여호와께서 백성들을 적의 손에 넘기심-백성들이 자비를 구함-여호와께서 사사를 보내어 구하심”13 의 구조인데, 해당 본문은 여호와께서 사사를 보내어 구하심 부분에서 도입부를 이룬다. 그 이전 문맥을 살펴보면, 1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들과 아스다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과 암몬의 신들,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하는 불순종을 저지른다.(6절) 그리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주심으로 형벌을 내리신다.(7절) 이스라엘은 자신이 범한 죄를 여호와 하나님께 회개하고 건져내어 달라고 부르짓는다. (10-15절) 그 때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하여 길르앗에 모여서 진을 쳤다. (17절)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지휘할 지휘관이 없었다. (18절)
     11장에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가 시작된다. 입다의 배경 이야기를 (11장 1-3절) 마치고, 지휘관으로 세움 받은 입다는 암몬의 왕과 외교적 협상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 하였다. (12-28절) 협상이 결렬되자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 돌입하였고 입다는 승리하였다. (32-33절) 그러나 입다 개인과 이스라엘 지파의 슬픈 일 두 가지가 일어난다. 하나는 입다의 외동딸을 서원하여 여호와께 번제로 드린 것이고 (31절) , 에브라임 지파와의 내전이다. (12장 1-6절) 그 이후 입다는 사사가 된 지 6년 만에 죽는 것으로 (7절) 입다 이야기는 끝이 난다.
5. 본문의 구조
11장의 구조 (암몬과 입다의 전쟁)
본문의 구조
A. 입다의 배경 설명 (1-3)
  B. 입다와 장로들과의 협상 (승리 기원, 4-11)
    C. 입다와 암몬 왕과의 협상 (과거 언급, 12-28)
  B’. 입다와 하나님과의 협상 (승리 기원, 29-33)
    D. 입다와 딸과의 협상 (미래 언급, 34-40)
a. 이스라엘 상황 설명 (4절)
  b. 입다에게 가는 장로들 (5절)
    c. 장관이 되라는 장로들의 제안 (6절)
      d. 과거를 드러내며 거절하는 입다 (7절)
    c’. 머리가 되라는 장로들의 제안 (8절)
      e. 미래를 조건으로 승낙하는 입다 (9절)
      e’. 입다의 조건에 동의하는 장로들 (10절)
  b’.입다와 함께 가는 장로들 (11절)
     11장은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기 위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네러티브 형식을 취하였다. 입다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와 대화의 내용을 중심으로14 개요를 구분하였다. 대화의 대상에 다르지만 대화의 주제는 이스라엘과 암몬 자손 간의 전쟁이며, 모든 대화에서 반복된다. 특히,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입다 기도는 2번 나타난다. (9절, 30절) 암몬 왕과의 대화에서 입다는 과거 가나안 정복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암몬 왕의 요구를 거절하지만, 딸과의 대화에서는 딸의 죽음이 이후 시대 즉, 미래의 이스라엘에서 온 이스라엘 여자들이 그의 딸을 추모하는 관습이 만들어질 정도로 중요한 사건임을 알려준다.
     본문은 입다와 길르앗 장로들간의 협상 부분이다. 처음 4절은 이스라엘의 전체적인 상황을 네레이터가 진술한다. 4절 이후 다음 절부터는 입다와 장로들이 번갈아가며 문장의 주어가 변한다. 또한, 5절과 11절 사이는 ‘가다’ 라는 말로 수미쌍관을 이룬다. 그 사이에는 입다와 길르앗 장로들의 사이에 벌어지는 협상을 네레이터가 직접화법으로 진술한다. 4-5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전쟁 상화을 반복하여 진술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상황이 점점 더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어 발전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10절에는 입다와 장로들이 각각 한 마디씩 주고받는다. 특히, 두 번째 협상인 8-9절에서는 머리로 삼겠다는 제안과 확인이 반복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 주신다면” 을 덧붙임으로 두 구절 간에 발전관계가 형성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나에게 넘겨 주신다면” 이라는 말은 10절에서는 너의 말, 11절에서는 그의 말로 나타나는데, 각각 장소와 말하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발전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6. 본문 구조에 따른 해석
  4-5절 : 이스라엘은 위기에 빠지고 장로들은 입다에게 부탁하러 돕 땅으로 향한다.
     4절은 전체적인 이스라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셨다. (10:7) 그 중 암몬은 길르앗 백성들에 대하여 진을 치고 전쟁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10:17) 그리고 11장 4절의 시점에서 암몬은 이스라엘을 친다.
     길르앗은 얍복강 남쪽 지역을 통틀어서 이야기 하는데, 입다 이야기에서는 도시인 길르앗과 지역 이름이 길르앗이 동시에 등장한다. 암몬 족속이 진을 친 곳은 길르앗 지역의 북쪽을 의미한다.15 유향이 풍부하게 있어 치료하기 좋은 곳 (렘 46:11) 이었고, 당시 사람들에게는 풍요로움의 대명사 (미 7:14) 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길르앗을 차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길르앗은 전쟁터가 되기 일수였다. 더구나 이스라엘 안에서도 내분의 위기가 두 차례 (민 32장, 수 22장) 있었던 땅이었다. 길르앗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요단 서편 세 지파들의 욕심으로 그 땅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끊이지 않는 전쟁과 신앙의 문제들이 발생하였다.16
     5절은 4절의 시점에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군대 지휘관을 맡아달라 부탁하러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성경은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두 번 서술하고 있는데, 전쟁의 긴박성과 패배 가능성이 상당함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17 그들은 10장 18절에서도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을 찾는다. 이스라엘의 지휘관으로 지원한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을 때, 골리앗이 여호와와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나 사울 왕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몹시 놀라서 떨고만 있었던 장면 (삼상 17:11) 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전쟁에 나간 모든 이스라엘의 군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에,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장을 찾은 다윗은 하나남과 이스라엘의 치욕을 씻기려 스스로 자원한다. (삼상 17:32) 그러나 길르앗 장로들은 자신들에게서 쫓겨난 입다를 찾아가고 있다.
  6-7 절 : 길르앗 장로들과 입다의 첫 번째 대화
     6절은 입다에게 도착한 장로들이 군대의 지휘관(קצין)이 되어달라 말하는 장면이다. 지휘관(קצין) 은 일반적으로 군사적인 명령권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수 10:20, 단 11:18) 좀 더 일반적으로 통치자를 나타낼 때에도 사용된다. (사 1:10, 미가 3:1 등)18 8절에 사용된 온 지파의 통치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머리(ראש)와의 의미상 차이가 있는데, 지휘관(קצין)은 지파가 전쟁 상황에 있을 때에 한시적으로 군사적 지도자를 말하는 것이고, 머리(ראש) 는 어떤 시간적이나 상황적인 한계가 없이 정치적인 지도자를 말할 수 있다.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이 약속했던 길르앗 모든 사람들의 머리(ראש) 가 되는 조건을 알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어지는 8절과 9절의 대화 내용으로 볼 때에 입다는 그 조건에 대해서 몰랐거나, 자신이 지휘관이 된다 하더라도 통치자로서 길르앗 백성들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을 이용하여 교묘히 통치자가 된다는 말을 숨긴 채 장로들은 입다에게 군대의 지휘관 자리를 제안한다.20 여호수아를 속이고 화친을 맺은 기브온 거민(수 9장) 의 술수와 같이 자신들이 처한 환란을 모면하기 위하여 진실을 숨긴다.
     7절은 길르앗 장로들의 제안에 따른 입다의 대답이다. 입다는 그들의 요구에 두 개의 수사적 질문으로 대답한다.21 첫 번째 질문은 자신이 아버지의 집에서 쫓겨난 과거의 사건과 관련된 것이고, 두 번째 질문은 쫓아낸 자신에게 찾아온 상대방의 현재22에 관련된 것이다. 이와 같은 대화는 10장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도 보인다. (10:11-14) 과거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역사들을 나열하시고, 지금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는 구원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두 대답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대화하는 상대방의 요청에 대해서 거부하고, 거부하는 이유는 요청하는 상대방들이 과거에 자신을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사기 속의 반복된 구조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곤고를 바라봐 주시는 것 (10:16) 으로 입다가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입다는 장로들이 환란(צר)을 당하였기에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한다. 장로들이 느끼는 환란(צר)의 의미는 욥기 15장 24절에서 잘 나타난다.23 환란과 역경이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처서 이기길 것과 같이 보이지만, 길르앗 장로들에게는 싸움을 준비한 암몬 자손들이 환란과 역경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환란을 이야기한 사람은 바로 입다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입다가 형제들에게 쫓겨나갔을 그 때가 장로들에게 닥친 환란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신 스스로가 밝히는 것이다.
  8-10 절 : 길르앗 장로들과 입다의 두 번째 대화
     8절은 거절당한 장로들이 다시 입다에게 제안하는 장면이다. 장로들은 전시에만 군사적 지도자로서 지휘관(קצין) 이 아닌 평시에도 정치적 지도자인 머리(ראש)가 되는 조건을 제시한다. 머리(ראש) 라는 직책은 성경 곳곳에서 기록되어 있다. 통일 왕국 시대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지파의 우두머리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24 보통 그 지파의 직계 자손들이 많이 맡았다. 하지만 입다는 그 직계 자손이 아니였다. 그러나 전시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장로들의 결의를 통하여 지파의 우두머리로 세우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입다의 권위가 전통적인 지파 내 통치 체계에 따라 부여된 것임을 알 수 있다.25 
     우리가 돌이켰다.(שַׁ֣בְנוּ) 는 LXX에서 ἐπιστρέψῃ 로 변역되는데 이 표현으로 장로들은 입다에게 용서를 빈다. 이 표현은 누가복음 17장 4절의 표현과 수만 다르고 동일하다.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ἐπεστρέψαμεν) 회개하면 너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장로들은 예수님의 말씀 속의 어떤 사람처럼 입다에게 자신들의 과거 잘못을 회개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9절은 입다가 장로들의 제안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이다. 입다는 장로들이 한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한다. 이것은 그들의 제안을 받아드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입다는 장로들의 말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앞에 주신다면 나는 너희에게 머리가 될 것이다. ” 이라는 조건을 건다. 이러한 언행은 하나님을 인간일 뿐인 입다와 장로들이 주도한 협상에 끌어들이는 언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26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10:16) 입다를 선택한 장로들의 결정이 필연적이거나 자연적이거나 우연히 일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해서27 하나님께서 단순히 그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시고 놔두신 것이 아니다.28 하나님께서 모든 만사가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조정하시고 통치하신다. 입다는 그 목적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 바로 입다였다. 길르앗의 장로들은 그저 그가 준비된 사실을 발견하였을 뿐이다. 그는 큰 용사라고 불렸고, (11:1) 쫓겨난 땅에서도 큰 용사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11:3) 마침 암몬 자손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길르앗에는 입다 만큼의 능력을 가진 자가 없었다. (10:18) 장로들이 입다를 데리러 돕 땅으로 온 것은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다.
     10절은 장로들이 입다의 말을 다시 재확인 시켜주는 장면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사이의 증인이 되신다.” 는 말로 입다의 말을 확인시켜준다. 증인(שׁמע) 는 듣다(שׁמע)의 분사형이다. 따라서 이 문장은 “여호와께서 우리 사이에서 들으실 것이다.” 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29 이 말은 예레미야 42장 5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레미야 42장의 상황은 바벨론에의해 유다 왕국이 망한 후, 가나안 땅에 남아있던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하며, 예레미야에게 맹세하는 부분이다. 남은 백성들은 장로들이 입다에게 했던 맹세와 같이 예레미야의 기도가 유다 왕국을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 믿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바벨론에 순종하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에 불순종하고 애굽으로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길르앗의 장로들은 입다와의 맹세를 저버리지 않는다.
11 절 : 지휘관이 되는 입다
     입다는 장로들과 함께 길을 떠나 이스라엘 군이 진치고 있는 미스바로 떠난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입다를 지휘관과 머리로 추대한다. 성경에서 사람들의 추대로 지도자가 된 사례는 다윗 왕 (삼하 2:4), 여로보암 왕 (왕상 12:20) 이 있다. 그들은 입다와는 다르게 이미 선지자들로부터 기름부음 받아 왕이 될 사람으로 온 이스라엘에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다윗-삼상 15:23, 여로보암-왕상 11:31) 그들의 권위는 카리스마적인 권위로 주어진 것이다.30 그러나, 입다의 권위는 8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통적인 지파 통치 체제 내에서 지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부여한 권위이다. 그래서 입다는 미스바에 있는 성소에서 그의 말을 하나님께 아뢴다. 여기서 ‘그의 말’은 장로들과의 협상 가운데서 했던 9절에서 했던 말과 비슷하였을 것이다. 그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신에게 부여된 권위를 하나님께서 증인이 되어 주실 것이다는 믿음을 가지고 임한다.31 이 기도의 응답은 11장 29절에서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함으로 이루어진다.
     미스바는 요단강 동편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려져있지 않다.32 창세기 31장 44-49절을 보면 야곱이 얍복강을 건너기 전에 그의 삼촌 라반과 세운 언약의 돌무더기를 미스바라고 불렀다. 아마도 길르앗 사람들은 그 돌무더기를 하나님의 제단과 같이 생각하였던 것 같다.
7. 요약 및 결론
     입다는 다른 사사들과 다르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선택하시고 세우신 사사가 아니다. 오히려 길르앗 장로들이 그를 찾아가 지도자로 와달라 사정하여 그들의 지도자가 되었고, 사사가 되었다. 하지만 입다가 지도자로 세워지는 과정과 그 과정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살펴볼 때에,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과 입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세워진 지도자가 아니다. 입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정해두신 사람이었고, 그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루어드리는 사람이었다. 장로들은 하나님께서 주시고 준비하신 입다의 자질을 보고 깨닫아 그를 지도자로 삼으려고 했을 뿐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주후 1세기경 기록된 pseudo-Philo 39장33에서 찾을 수 있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조상들이 불경건한 행동을 하거나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동기를 첨가하거나, 아예 그 문제되는 행동들을 삭제하는 등의 조정을 한다. 하지만 입다의 경우에는 성경을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입다의 행동과 말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확실한 증거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사무엘상 12장 11절과 히브리서 11장 32절은 입다를 위대한 신앙인이자 이스라엘의 구원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러한 증거들이 입다가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사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의 모든 삶은 하나님께서 친히 세운 사사의 모습에 부합되게 살아가지는 않았다. 본 보고서가 다룬 본문에서도 입다는 어려움에 빠진 동족들을 돌아보는 넓은 마음보다는 자신을 버린 길르앗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에게 복수라도 하듯이 더 높은 지위를 은근히 요구하면서 돌아갈 명분을 구하는 기회주의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후반에 들어서면 잘못된 서원으로 딸을 하나님께 바쳐드리고, 자신의 동족 지파인 에브라임과 전쟁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으셨다. 그는 모든 구원의 사역이 끝난 후에 장로들의 제안처럼 길르앗 모든 거민들의 통치자만으로 끝마치지 않고 육 년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의 역할을 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롬 8:28)  우리의 연약함조차도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선을 이루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갈 뿐이다.



※ATLA 인용 논문
 - Craig, Kneneth M. , Jr. “Bargaining in Tov (Judges 11,4-11): The Many Direction of So-calles Direct Speech.” Biblica 79 (1998): 76-85
 - Willis. Timothy M. “The Nature of Jephthah’s Authority”. The Catholic Biblical Quarterly 59 (1997): 33-44
8. 적용 및 교훈
  1) 인생의 어떤 사소한 순간에도 섭리하시는 하나님
     입다가 세워지는 과정은 너무나 현실적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예를 들자면,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가 제갈양을 자신의 부하로 삼기 위해 초가집을 세 번 찾아가는 삼고초려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인간의 필요와 이익이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일들 앞에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저멀리 하늘 위에서나 이루어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가 많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입다와 길르앗 장로들의 이익과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주 인간적인 협상의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는 길가다가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어가 밥을 사먹는 것 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섬리는 우리의 눈으로 볼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거나 자연적으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거나 아주 우연히 일어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모든 만물을 조정하시고 통치하신다. 그 조정하시고 통치하시는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언약이다. 우리와 맺은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전능하신 능력을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나가신다. 그 사랑으로 우리를 다스리신다. 우리는 그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더욱 기쁨으로 또한 감사함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해야한다.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의지와 행동을 포함한다는 것을 섭리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시듯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순종하며 그의 섭리 속에서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2) 우리를 향한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입다가 마주한 상황은 이스라엘의 존망이 걸린 중대한 문제였다. 그런 중대한 문제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까지 섬겼던 우상들을 정리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셨다. 하나님을 움직이게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섰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우리와 언약하신 것을 지키셨기 때문에 움직이신 것이다. 신명기 4장 25절에서 31절에서 말씀하시고 약속하시듯이 우리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잊지 아니하신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암몬 자손들의 손에 넘기셨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말씀하신다. 그 계획은 바로 형제들에게 버려진 입다를 통한 구원이다. 그의 삶과 배경은 이스라엘의 구원자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으므로 자격 없던 입다는 이스라엘의 구원자의 모습을 갖춘다. 그는 강한 용사 되었고,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역사를 바싹하게 잘 아는 지식인이 되었다. 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에 부족함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으로 인하여 준비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언약을 이루기 위해 입다 처럼 준비된 사사들이나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오실 메시야를 예표한다.
     그러나 우리 신약 시대에는 메시야이신 예수님께서 오시고 그의 사역인 십자가와 부활로 그 언약들을 이루셨다. 하지만 여전히 언약은 존재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우리는 그 재림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해야한다. 주의 날은 아버지 외에는 때와 시기를 모른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직까지 이루어야할 언약이 있으신 것이다. 그 주의 날을 예비하고 대비하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마주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언젠가 이루신 그 뜻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뜻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며, 성경으로 말씀하여주신다. 우리는 성경의 말씀들을 지키며 자신이 세우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9. 참고문헌
  1) 국문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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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헌법개정위원회 편. 『헌법』.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출판국, 2011

  2) 국문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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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 월터.『이스라엘의 역사』. 류근상 역. 고양: 크리스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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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트렌트.『사사기』. 조호진 역. 서울: 솔로몬, 2011.

  3) 국외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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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worth, James H. The Old Testament pseudepigrapha. New York: Doubleday & Company, 1983.
Eissfeldt, Otto. The Old Testament An Introduction. Translated by Peter R. Ackroyd. New York: Harper & Row Publishers Inc.,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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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e, Bruce K.  AN INTRODUTION TO BIBLICAL HEBREW. Winona Lake: Eisenbrauns, 1990.
VanGemeren, Willem A.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heology and Exegesis, Volume 4. Grand Rapids: Zondervan Publoshing House, 1997.

  4) 아티클
Craig, Kneneth M. , Jr. “Bargaining in Tov (Judges 11,4-11): The Many Direction of So-calles Direct Speech.” Biblica 79 (1998): 76-85
Willis. Timothy M. “The Nature of Jephthah’s Authority”. The Catholic Biblical Quarterly 59 (1997): 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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