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새벽기도 (야고보서 3장 13절-18절)
야고보서 3장 13-18절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 말씀의 시간
하나님께서는 모든 지혜를 지으신 분이시며,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지혜라는 말을 들으면 솔로몬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만 지혜를 만드시고 우리에게 주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 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참 지혜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지혜가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스스로 죄를 책임질 수 없는 죄를 책임지지 않게 하시고 자기 아들이신 성자 예수님을 우리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가 기록되었던 로마 시대에는 지혜라는 말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과 같이 진리를 탐구하고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사용되는 능력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혜에 대한 생각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야고보서를 포함해서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로마시대에 생각했던 뜻과 전혀 다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창조세계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작정하신 복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 지혜들을 담아 놓은 것이 잠언서와 전도서 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 위에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을 누리지 못할 뿐더러 행복하지 못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혜를 발휘하셔서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불행한 자에서 행복한 자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꿉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지혜를 말합니다. 지혜가 어디에서 부터 오며, 지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가르쳐 줍니다. 오늘 말씀을 살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지혜를 어떻게 누려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지혜를 올바르게 누릴려면 첫째로 지혜가 어디로부터 오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인지, 땅 위의 것으로부터 나오는지, 위로부터 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올바른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우리를 지혜로 채워주십니다. 우리 안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로 우리의 마음을 채우시고 우리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17절 말씀과 같이 우리 안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성결함, 화평하게 함. 관용함, 양순함 그리고 긍휼과 선한 열매를 가득하게 하십니다. 반대로 편견과 거짓을 없애십니다. 우리는 이런 완전한 상태를 소망하며 우리를 훈련하고 이러한 것들을 우리 안에 채우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완전한 상태를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지혜를 채워주셔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선행은 우리가 완전한 상태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따라 행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선행을 베푸는 자야만 진정 하나님께 받은 지혜와 총명을 사용하는 자임을 증명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떤 말을 듣더라도 온유함으로 변함없이 선행을 행하는 자가 하나님께 지혜와 총명을 받은 자 입니다. 그러나 선행이 모든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지혜를 올바로 누리기 위해서 두번째 독한 시기와 다툼을 피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행을 행하는 것이 우리가 받은 지혜에 대한 증명입니다. 그러나 내가 좀 더 받은 것이 많다고 자랑하거나 남이 나보다 좀 더 잘 한 것을 질투하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가 아닙니다. 땅의 것이고 귀신의 것이며 정욕의 것입니다. 자기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는 것, 남이 한 것에 대해서 깎아내리거나 평가하는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각자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여 지혜롭게 되는 것은 독한 시기와 다툼만을 불러올 뿐입니다. 내 것보다 좋은 것, 내가 이룬 것 보다 나은 것들이 분명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의 마음과 상황을 아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채움 받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나은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항상 좋은 것을 주시고 우리의 필요에 맞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는 우리를 화평하게 만드는 자로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인간이 아닌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관계 속에 화평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십니다. 내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열등감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부족함도 느낄 수 없습니다.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과 필요를 다 아시고 채워주셨고 채워주시며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남에게 자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내가 가진 것이 없으니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볼 뿐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된 지혜는 결코 내 것이 아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스스로 선한 존재가 될 만한 일말의 가능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가지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한 일이 내 안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 독한 시기와 다툼 가운데 사는 인생이 아니라 온 세상을 화평하게 만드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런 복을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