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7일 월요일

마지막 권면 (골로새서 4장 2절- 6절 / 210607)

골로새서 4장 2절- 6절

2절 :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절 :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절 :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절 :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절 :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제목 : 마지막 권면


서론 : 배경과 문맥


오늘 함께 읽었던 본문은 3장 1절에서부터 시작한 권면 부분에서 마지막 부분입니다. 바울은 첫번째 권면에서 새 사람과 새 사람의 공동체에 대해서 권면하였고 두번째 권면에서는 새 사람의 가정 생활에 대해서 권면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골로새 교회에 속하지 아니한 외부 사람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외부 사람이라고 하면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교회를 다니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골로새 교회에 속하지 아니한 사도 바울 자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자신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골로새 교회에 속하지 아니한 주의 형제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했습니다. 골로새 교회 근처에는 라오디게아 교회, 히에라볼리 교회가 있었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에베소 교회도 함께 있었습니다. 부유하고 사치스럽고 음란한 문화가 만연하였던 아시아 주에서 새 사람으로 깨어있기 위해서 기도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또한 교회에 속하지 아니한 동료 시민들과의 관계도 지혜롭게 대처해야만 했습니다. 말씀을 살펴보면서 사도 바울을 통해 골로새 교회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본론 1 : 기도요청 (2-4)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에 계속하고 감사함으로 깨어 있기를 권면합니다. 기도에 열중하고 끈질기게 반복하길 권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기도하는 자세를 유지하며 전념하라는 말입니다.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에 전념하는 사람이었고 교회도 기도에 전념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시기 전에도 모여 함께 기도하였고 강림하신 이후에도 기도하길 힘썼습니다. 사도 바울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1장에서 에바브라에게 골로새 교회 소식을 듣고는 계속 기도하였다고 밝힙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골로새 교회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셨고 이렇게 편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사람의 예시를 든 것이 아니라 자신을 예로들며 골로새 교회에게 기도하길 권면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기도하면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권면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언제 오실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는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깨어 있어 정신을 차리고 생활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도를 권면하는 2절에서는 종말에 대한 교훈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서 다루었던 거짓 교사와 거짓 가르침에 대한 내용과 연결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거짓된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기도하길 계속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여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해서 대적할 수 잇었던 것과 같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기도함으로 지금의 위험과 또한 앞으로 닥치게 될 수 도 있는 위험에 대비하여 그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넉넉히 물리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또한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인간은 기도를 들어주시는 성부 하나님과 기도의 중보자가 되시는 성자 하나님과 기도할 내용을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아뢰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도 기도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앞서서 그리스도의 충만에 대해서 다시 교훈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만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들은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계속할 것을 당부하고는 자신을 위해서 기도할 것을 부탁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들과 긴밀한 교제를 나눈 적도 없습니다. 오직 에바브라가 전한 소식과 오네시모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도 바울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기도를 부탁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거나 절박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사도라는 위대한 직분을 감당하고 있지만 결국 바울도 어느 누구와 마찬가지인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기도를 부탁하는 겸손이며, 자신의 사역이 자기만의 사역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감당해야할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인식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한번도 만나지 못한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길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전도할 문이라는 표현은 복음 사역의 기회가 있길 기도해 달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로마 황제 앞에서 받을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계기를 통해서 로마 황제 앞에서도 복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물론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을 때에는 로마 황제 뿐만 아니라 로마에 있는 믿지 않는 모든 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었을 것입니다. 로마 황제는 로마라는 큰 도시 안에서 수 많은 믿지 않는 자들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헤롯 왕과 총독 앞에서 복음을 말했던 것처럼 황제 앞에서도 자신의 무죄를 위한 변호나 자신을 무고히 고발한 자들에 대한 처벌을 과 같은 다른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비밀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앞의 본문에서도 다룬 바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황제 앞에서도 하나님께 베푸신 구원 계확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밝히는 데에 피하지 않을 것이고 당당히 그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이야기 하는 것을 자신이 마땅히 할 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도라는 직분을 가진 자로 직분에 합당하게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부끄럽지 않았고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헌신하였습니다. 황제 앞에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이야기 했을 때에, 황제 곂에 서 있는 고관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에 사도 바울은 자기 목숨보다 자신이 복음에 감추어 졌던 것들이 어떻게 잘 드러날 수 있을까 기도하고 고민하였을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이나 재판의 결과는 그의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복음을 전하기를 집중하였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이런 사도 바울을 위하여 전도할 문이 열리도록,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본론 2 : 외인들에 대한 삶의 태도 (5-6)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에 대한 권면과 부탁을 마치고 외인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 권면합니다. 외인이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외인들에게는 지혜로 행해야 합니다. 지혜는 그리스-로마 문화권에서는 일생생활 가운데서 총명함이나 이론적 지식이나 사변적인 사고의 능력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영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외인들을 대하는 태도는 성결하고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비록 골로새의 문화는 음란하고 폭력적이었습니다. 성결과 평화와는 멀리 떨어진 문화가 가득하였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으로 이웃과의 관계에서 일터 가운데서, 시장과 목욕탕 가운데서 외인들에게 선한 증거를 얻고 성도들이 가진 믿음과 소망에 관하여 외인들이 궁금증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고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기회가 있는 동안 외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외인에게 지혜로 행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드는데, 그것이 바로 말하는 태도입니다. 말을 할 때에는 두 가지 태도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번째가 은혜 가운데서 말을 해야하고, 두번째는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해야 합니다. 은혜롭게 하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구체적인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아니었다면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었을 우리를 받아주신 하나님의 친절하심을 따라 외인들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인 말로 상대해야 합니다.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는 것은 대화를 흥미롭고 생생하며 매력있게 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운 대화만을 나눌 것이 아니라 외인들이라 하더라도 좋은 친구로 지낼만한 말상대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은혜 가운데 말하며,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말하기를 생활화 했을 때에 외인들의 질문에 마땅히 대답할 것을 대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대답은 외인들의 질문에 의한 것으로 그 질문은 아마도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가진 믿음과 소망에 대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 성도가 되었다고 해서 세상과의 모든 관계를 차단하거나 세상과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면 이런 질문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성도는 거룩한 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세상과의 관계를 지속하며 특히 말 가운데 조심하며 은혜롭고 소금으로 맛을 낸 것과 같은 말을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것을 소망하며 기도 부탁하는 것과 같이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말을 연습하고 준비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결론 : 삶과 전도,


.오늘 본문은 얼핏보면, 기도에 대한 권면과 외인들을 향한 골로새 성도들의 태도에 대해서 권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모두 복음전도를 위해서 필요한 일에 대해서 권면하고 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기도해야 할 이유는 사도 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서 복음을 담대하게 말하기 위함이었고, 외인들에게 지헤로 행하며 세월을 아껴야 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대답할 것을 알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본문은 골로새 교회가 거짓 교사들과 거짓된 가르침으로 힘든 상황에 있지만, 이 힘든 상황 극복된 이후에는 다시 복음을 위해서 돌아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교회는 어떤 신학적 논쟁의 자리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재판정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복음으로 초청하는 자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섬길 때에 뿐만 아니라 외인들을 대할 때에 마땅히 행할 바를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에게 원하시는 바를 생각하며 마땅히 드릴 바를 드리고 행할 바를 행하는 성도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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