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6일 일요일

사랑하기에 내리시는 징계 (예레미야 30장 1절 - 12절 / 21.9.26)




예레미야 30장 1절 - 12절

1절 :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2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4절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5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6절 :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

7절 : 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8절 :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9절 :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그들을 위하여 세울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리라

10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먼 곳으로부터 구원하고 네 자손을 잡혀가 있는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누릴 것이며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라

11절 :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

1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제목 : 사랑하기에 내리시는 징계


서론 :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시드기야 왕 시절에 예언한 말씀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저번주에 등장했던 여호야김 왕의 동생이며 요시야 왕의 넷째 아들이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원래 왕이 될 수 없는 위치에 있었지만, 여호야김 왕의 아들인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바람에 여호야김 왕의 아들 이자 시드기야 본인의 조카인 여호야긴 왕의 왕위를 이어받아 왕이 되었습니다. 사실 바벨론 왕이 여호야긴 왕을 잡아가고 요시야 왕의 넷째 아들인 시드기야를 대신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아니었습니다. 유다는 명목상 왕이 세워져 있는 정상적인 국가처럼 보였지만 바벨론 왕의 지대한 영향 아래에 있는 종속국에 불과했습니다.


시드기야 왕의 조카인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으로 잡혀갈 때에 유다의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 중에는 예레미야서 뒤에 나오는 에스겔서를 기록한 에스겔 선지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바벨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에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을 구출하여 자기 백성을 삼으셨고 이스라엘의 주인이 되어 주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것, 다른 누군가의 종이 되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 모든 상황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전혀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하셨고 시행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도저히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처럼 여겨지지 않지만, 모두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시행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통해서 왜 이런 일을 하셨는지, 이 일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 싶어하시는 지를 밝히 보이십니다. 말씀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1 : 기억되고 기록되어 지켜질 말씀 (1절-3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없는 듯한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옛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지키신다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드기야 왕 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 하나님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시드기야 왕부터 정상적인 절차대로 왕이 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위는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 물려내려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에 잡혀간 조카 여호야긴을 대신하여 바벨론에 의해서 세워진 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위를 지켜주시겠다고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애굽에서 구원하시며 다시는 다른 민족의 종이 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그 말씀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할 이 상황 가운데에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자기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구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자신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다고 해서, 이스라엘 왕이 바벨론에게 좌지우지 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고 있는 모든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의 통제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여전히 자기 백성으로 여기시며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돌아오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그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이방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대로 돌아온 자들이기 때문에 마땅히 그 땅을 차지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였던 것처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다시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살 것이라고 약속하여 주십니다. 하지만 포로에서 돌아오기 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겪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본론2 : 야곱의 환난의 때 (4절-7절)


이스라엘과 유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그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서워 떠는 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이 가득하고 평안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평안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주시는 평안함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의 율법의 테두리 안에서 누리는 평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제정하신 율법을 어기고 율법을 통해 누리는 평안을 거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법과 보호를 떠난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무서움 밖에 남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에 떠는 자들은 마치 자식을 해산하는 여자와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 일은 너무나 좋은 일이지만 해산하는 그 순간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입니다. 특히 의학이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어느 날에 아이를 낳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더욱 무서웠다고 합니다. 이미 배는 만삭이 되어서 아이가 나올 날이 멀지 않았지만 언제 아이가 나올지 모르는 데서 오는 두려움에 허리에 손을 얻고 검에 질려 얼굴이 새파래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망하게 된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는 그 공포가 백성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에 대해서 슬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입니다. 이미 망하기로 정해진 철저히 패배하기로 정해진 전쟁에서 의미 없이 사람들은 죽어갈 것입니다. 남은 자들은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가면서 목에 사슬을 메고 멍에를 지워서 도망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묶을 것이고 자유를 빼앗을 것입니다. 이동하는데 방해가 되는 어린 아이들은 바위에 메어쳐서 죽일 것입니다. 정말 그 날은 엄청난 날이 될 것입니다. 야곱의 자손들은 환난을 당하여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상처를 받고 쓰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환난에서 구하여 내실 것입니다.


본론3 :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나 징계할 것이다 (8절-12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번에는 만군의 여호와로서 말씀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운행하시는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칭호 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 뿐만 아니라 바벨론 위에도 계신 온 세상 나라와 민족의 왕이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에게 지워진 멍에를 꺾어버리고 포박을 끊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멍에와 포박을 풀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꺾어버리고 끊어버리시겠다는 뜻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포로가 되는 일을 완전히 취소하겠다는 뜻이며, 포로로 잡았던 자들에게 징벌을 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다시는 이방인들의 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실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 왕과 하신 약속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주인은 누구도 될 수 없습니다. 누구도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 가장 높으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친히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을 특별히 구분하셔서 그들 위에 왕으로 세우시고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주신 율법 가운데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계속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먼 곳으로 잡혀간다고 하더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약속에 충실하셔서 구원하실 것이고 자손들 또한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구원 받아 돌아온 가나안 땅에서 태평과 안락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두렵게 할 자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말씀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약속하신 800년 뒤에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약속대로 살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시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 현장과 그 시간에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하신 말씀을, 그 하신 약속을 말씀대로, 약속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온 세상 나라를 멸망시키더라도 이스라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약속, 정하신 법대로 이스라엘은 징계를 당할 것입니다. 결코 무죄한 자로는 여기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의 상처는 이미 고칠 수 없고 부상은 중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부상은 중하다. 


지금까지 바벨론 포로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앞에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에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사실을 밝히 드러내어 보여주십니다. 두려움과 무서움에 떠는 백성들에게 저 먼 곳에 있더라도 구원하실 것이고 함께 있을 것이라 말씀하여 주십니다. 포로에게 씌워지는 멍에와 포박을 꺾으시고 끊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징계는 거두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부상이 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고칠 수 없는 상처를 도려내고 부상당한 부위를 잘라내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입니다. 다른 나라와 민족들은 멸망시키시겠지만, 이스라엘은 결코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징계를 내리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랑하시기에 하시는 일입니다. 사랑하시기에 징계하십니다. 도려낸 상처에서 새 살이 돋아나고 잘라낸 가지에서 새로운 순이 오를 것입니다. 


찬양 : 이스라엘을 통해 그리스도를 보내신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의 도려낸 상처에서 나신 새 살이시고, 잘려진 가지에서 나온 새순이십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포로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태평과 안락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된 성전과 성벽을 새롭게 지었어도 그 성전과 성벽 안에서는 태평과 안락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백성들은 사랑으로 주신 율법을 거부하였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신으로 여기며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심으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섬기지 않는 이스라엘을 끝까지 품으셨던 이유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내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오셨고 그 오신 모든 목적과 목표를 다 이루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태평과 안락을 누리며 살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백성으로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태평과 안락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 복이 우리 에게 있음을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하며 이와 같이 이웃을 사랑하며 태평과 안락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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