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1일 일요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 (요한1서 2장 1-5절)

본문 : 요한1서 2장 1-5절


1절 :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2절 :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3절 :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4절 :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5절 :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여러분 복된 성탄절 보내셨나요? 성탄절을 지나면서 우리를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또한 처음 오셨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그 사실도 꼭 기억하고 기대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사도 요한이 자기가 섬겼던 에베소 지역의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 입니다. 사도 요한은 열 두 제자 중에서도 굉장히 예수님과 가까웠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베드로이고요. 그 베드로를 중심으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사람이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 가장 가까웠던 것 만큼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예수님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았고 더 많이 배웠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베소 사람들에게 가르치지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이 섬기던 에베소 지역에 예수님을 바르게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에서 예수님을 바르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결코 육신으로 오시지 않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몸을 가지고 있으면 배가 고프기도 하고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게을러지고 싶고 하는 그런 욕망이 있으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이 직접 눈을 보고, 손으로 만지고,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사실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적자들이 무엇이 틀린지 알려주었습니다. 대적자들은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오셨고 영을 구원하셨기 때문에 영만 깨끗하게 잘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깨끗하게 하였으니 몸으로 죄를 지어도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가르치는 여러 명령들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사도 요한은 대적자들의 가르침을 반박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위하여 오셨고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까지는 맞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지키지 않는 일은 예수님을 알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그렇게 행하라고 말씀하신 일들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가르쳐주셨고 그렇게 사셨으며, 저 하늘에 올라가셔서도 우리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살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알고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그 삶의 방식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대적자들은 이 일들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는 그렇게 사랑할 능력도 가능성도 없지만,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우리 속에 가득하여 넘쳐 흐르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을 알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가득하고 넘쳐 흘러 하나님 안에 있음을 나타나는데,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계명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대한 내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억지로 개명을 지킬 노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뜻을 바꾸셔서 점점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방향대로 자라나게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의 귀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능력이나면 창조의 능력입니다.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곳에 빛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깊이 생각할 때에 우리 속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계명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창조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받아 계명에 순종하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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