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2일 월요일

히브리서 11장 3절


히브리서 11장 3절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우리는 보이는 것에 심하게 집착하는 때가 많다. 어떤 사실을 증명할 때도 증거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보다는 사진이, 사진보다는 영상이 더 중요한 증거가 된다. 데이터 면에서 점점 정보량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정보가 많을 수록, 증거가 많을수록 믿을 만한 것이 된다. 아무리 조작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동영상과 같은 것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보가 많고 증거가 많은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우리의 착각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빛이 있으라는 한 마디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다. 빛은 현대 물리학에서 만물의 기준이 된다고 할 만큼 복잡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빛을 단순한 한 마디, 히브리어 두 단어의 조합으로 만드셨다.

하나님 앞에서 단순한 말이 모든 증거보다 앞선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먼 만물은 이루어졌고 운행된다. 그러므로 그 말을 믿는 것, 그 말을 받아 다시 말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이 믿음이 인간과 신이라는 존재론적 차이를 넘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신 열쇠이다. 말씀만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는 고백이 최고의 믿음이며, 말씀대로 내게 이뤄지길 이라고 기도하는 것이 가장 효력있는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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