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1일 일요일

분별하라! (요한일서 4장 1-8절)

제목 : 분별하라!

본문 : 요한일서 4장 1-8절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2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우리는 저번주 부터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옛날 모세를 통해서 알려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일은 사랑하는 일인데, 사랑하는 일은 형제의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그 부분을 채워주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윌의 죄라는 부족한 부분을 보시고 자기 목숨을 내놓으셔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우리가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사랑이 아닌지를 배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함께 요한일서 4장 6절 말씀을 다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사도 요한의 편지를 따라 무엇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저번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요한 일서는 편지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 예루살렘 교회에 있다가 예루살렘이 로마 제국에 의해서 철저히 파괴된 이후 사도 바울이 세운 에베소로 자기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 까지 에베소에서 머물며 에베소 주변 아시아 속주 지역을 섬겼습니다. 

 

사도 요한이 에베소로 옮겨 왔을 때, 에베소 교회 안에는 거짓된 가르침이 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영은 거룩하고 육은 더러운데, 어떻게 영적인 존재인 하나님께서 더러운 육체로 이 땅에 오실 수 있냐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영은 거룩하고 육은 더럽다는 잘못된 가르침은 신앙과 생활을 분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영과 육, 신앙과 생활을 극단적으로 구분하는 이런 생각 방법을 이분법이라고 합니다. 이분법에 빠진 사람들은 내가 구원 받는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영적으로 깨끗만 하다면 육신이 짓는 어떤 죄든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주시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계명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단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죽어주셨다는 그 사실만 알고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이분법적인 사고, 예수님께서 영으로만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틀렸다는 사실을 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하나님으로 또한 육신으로 오셔서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계명을 가르치시고 그 계명대로 사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살아내신 그대로 우리의 삶을 살아내어야 합니다.


이분법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은 영적인 구원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영혼은 깨끗하므로 자기 몸은 아무렇게나 세상에 속한 말대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에 여러 우상을 섬기는 풍습들을 따라 해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에베소와 그 근처 지방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숭배했기 때문에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대마초를 피우거나 하는 세상의 풍습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형제를 돌아보고 부족한 것을 나눠야 한다는 진실한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이런 이분법 가운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교회에 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처럼 사랑하고 헌신하고 하지만, 정작 집이나 학교에 가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알려주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그냥 세상 친구들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너도 그와 같이 하라는 말씀을 어기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성경 말씀을 꼭 읽기를 바랍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그 뜻을 깨닫게 해주시고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교정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우리를 기도하도록 만드십니다. 함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잘 읽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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