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1일 월요일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라 / 이사야 49장 14 - 26절

이사야 49장 14 - 26절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들을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으며 사로잡혀 유리하였거늘 이들을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남았거늘 이들은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24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

26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제목 :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라


이방의 빛인 여호와의 종


하나님께서는 어떤 종을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이스라엘이 온 세상에 보여주어야 했던 하나님의 영광을 그 종을 통하여여 보여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여호와의 종을 보고 처음에는 핍박하고 무시하며 꺼려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왕들은 하나님의 종을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은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시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게 할 것입니다. 다시 하나님 백성 삼으신 진정한 위로를 얻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종이 누구이신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은 하나님께 처음 택함 받았던 종 이스라엘, 이방의 빛으로 비추며 사람들은 옳은 데로 이끌어야 했던 이스라엘 이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여호와의 종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바벨론에 의하여 큰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옛 종, 실패한 종인 이스라엘을 이대로 버려두실지 아니면 함께하실지 본문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온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시온은 예루살렘 성이 위치한 산 이름이기도 하지만, 시온 산 위에 지어진 성전과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은 이스라엘 나라, 또한 성전에서 예배하는 이스라엘 온 민족을 가리키는 말입입니다. 시온은 이방의 빛으로 삼고자 하셨지만, 그들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실패로 말미암아 바벨론에 의한 멸망이 예정되었고, 포로로 잡혀갈 형편에 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그랬듯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한다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시온의 기대와는 달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또 다른 종을 세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시온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았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영 시온을 버려두겠다는 말씀과 같이 들렸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나라의 멸망과 포로 신세가 확정된 상황 가운데 그들이 겪는 괴로움과 불안함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어디를 보나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으며, 버려진 것처럼, 유기된 것처럼, 잊혀진 것처럼 느껴졌고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는 탄식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새어 나왔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의 그 작은 소리를 들으시고, 그 안에 담긴 절망을 읽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비유로 표현하십니다. 어머니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어떻게 잊어먹으며, 자기가 젖을 먹여 키운 아이를 어떻게 잊겠느냐고 물으십니다. 혹시나, 만에 하나 그 여인들이 자기 아이를 잊을 수는 있어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 이름을 손바닥에 새기고, 시선을 항상 시온의 성벽을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


하나님께서는 시온이 회복될 거라는 사실을 말씀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포로로 잡혀갈 운명이 확정되고, 이미  성벽이 파괴된 곳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다시 일으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대적들은 시온의 경계에서 모두 떠나갈 것입니다. 주민이 없어 황량하게 바뀐 땅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고 번성하여 발 디딜 틈도 없이 될 것입니다. 그 때 시온은 내가 이렇게 자식을 많이 낳았는가? 하며 생각할 정도로 시온은 완전히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또 주변에 있던 왕들과 왕비들은 시온의 아들과 딸들을 안아 키우는 양부와 유모가 되고 시온의 발에 입맞춤을 할 것입니다. 시온은 예전보다 더 큰 영광을 되찾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만 계신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정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면 이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세상의 어떤 왕조차도 자기 목숨을 걸고 약속하지 않습니다. 목숨이 있는 후에야 권력이나 재력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의 의미가 되는 목숨을 걸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하십니다. 시온은 이토록 확실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신 종을 통해 베푸실 구원을 기대해야 합니다.


대적을 물리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시온에게 베풀 회복과 구원의 은혜를 어떻게 베푸실지 그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바로 시온과 싸워 이긴 용사와 승리자들에게서 빼앗긴 것을 도로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이미 패배한 군대가 승리한 용사, 승리한 군대를 쉽게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은 패배한 자들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 심지어는 어떤 방법으로 싸워야 더 적게 손해를 볼 것인지 까지 따질 수 있는 경험이 쌓여 있습니다. 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모든 행동과 말에 자신감이 있어서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습은 패배한 자들에게 더욱 공포감과 두려움을 심어주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용사와 승리자들에게서 빼앗긴 것을 찾아올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두려운 것이 없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빼앗은 모든 것을 다시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용사와 승리자들이 패배의 쓴맛을 보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끔찍한 패배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습을 자기 살을 먹고 자기 피를 취하도록 마시게 될 것이라 표현하십니다. 이 표현은 자기들 스스로 치고받게 된다는 표현으로 시온으로부터 빼앗은 자들이 자중지란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따르다가 스스로 멸망하게 된 시온이 겪었던 아픔을 그들 또한 고스란히 당하게 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약속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를 잊었다고 신음하던 시온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의 빛으로 세울 또 다른 종을 세우실 것이지만, 옛 종이자 소유인 시온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말씀을 통해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그들과 하신 약속을 어길 생각이 없으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시온이 이 고난 이후에 장차 얻을 회복과 번영을 미리 보여주시고 그 방법까지 알려주시며 시온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없다, 나를 보지 않으신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다시 새겨 보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없는 듯한, 하나님께서 내버리고 떠나신 것만 같은 이 세상을 살아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것을 앗아간 용사들과 승리자들을 이미 쫓으시며 그들을 벌하시며 그들에게서 우리 것을 되찾아 돌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며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복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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