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일요일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언약 / 여호수아 9장 1 - 15절

여호수아 9장 1 - 15절

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3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4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6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 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 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기브온 사람들과 맺은 언약


율법을 낭독하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이 성에서 전투 이후 다시 하나님의 율법 앞에 서야 할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으로 이끌고 가서 모세가 명령하였던 대로 에발산에서는 저주를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였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과 법으로 무장한 이스라엘 백성은 아이 성에서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은 기브온에 거하던 히위 족속이 여호수아를 찾아와 조약을 맺는 이야기 입니다. 이 조약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히위 족속과 조약을 맺는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타나시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세겜에서 언약을 새롭게 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 성에서 승리한 후, 다시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하여 세겜으로 올라갔습니다. 세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둔하고 있던 길갈과는 북쪽으로 4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길갈의 진을 두고서 세겜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매우 무모한 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장된 안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냐 아니냐  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세겜으로 올라가 언약을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세겜으로 올라가 언약을 새롭게 하는 의식을 치루었다는 소식이 가나안 족속들에게 들렸습니다. 요단 서쪽 산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이라고 말하는 이 지역은 이스라엘이 차지해야 할 가나안 땅 전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사는 헷 사람, 기르가스 사람, 아모리 사람 가나안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여부스 사람은 출애굽기 34장 11절에서 언급한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야 할 가나안 족속들의 명단 입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한 전체 족속들이 이스라엘에게 함께 맞서 싸우기로 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이스라엘에게 매우 안 좋은 소식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전에 여호수아와 갈렙이 말한 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밥처럼 만드실 것입니다. 그 징조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실지 계획이 어느 사건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찾아온 기브온 주민들


가나안 전역의 왕들과 족속들이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기로 결정하였는데, 히위 족속 중 기브온이라는 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기브온은 이스라엘이 전투를 치른 여리고와 아이 성 근처의 성이었고 이스라엘의 다음 목적지가 될 것이 분명한 성이었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여리고와 아이 성의 소식을 들으며 자신들도 그렇게 될 것을 분명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었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이 낸 꾀는 자신들을 멀리서 온 사신으로 속여서 이스라엘과 맹약을 맺는 것이었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을 몇 사람을 멀리서 온 사람처럼 꾸며서 이스라엘에게 보냈습니다. 처음 이스라엘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스라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습니다. 여리고 성의 라합이 말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구원을 고백하였습니다.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종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조약을 맺길 간청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의심했으나 그들이 보여준 곰팡이 핀 양식과 찢어진 포도주 부대를 보면서 그들의 생각은 굳어져 갔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아무 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겜에서 언약을 다시 함께 외우고 자신이 온전하게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그들 자신 가운데 가득한 확신으로 기브온 주민들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맺어진 조약


우리는 이 둘의 결론을 알기 때문에 기브온 주민의 꾀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만, 여호수아는 이 일을 굉장히 안타까운 실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기보온 지역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입니다. 모든 히위 족속이 기브온에 살지 않고 단지 기브온에 거주하던 히위 족속만 이스라엘에게 항복하러 온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그들을 기브온 주민이라 말하지 않고 히위 족속이라고 말합니다.


히위 족속은 하나님께서 관계하지 말라고 하신 가나안 족속들 중에 한 족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4장과 신명기 20장에 반복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관계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이 히위 족속인 것을 강조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조약을 맺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여호수아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 이루신 일이었습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물었다면, 결과는 어떤 식으로 변해 갔을지 우리는 이미 한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그 사례는 여리고 성의 라합입니다. 라합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고백했고 이스라엘과 함께하길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라합 뿐만 아니라 라합의 가족들까지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세겜에서 언약을 선포할 때에 그곳에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고 그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멸하시려는 그 뜻을 접으시고 그를 자기 백성으로 받아주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기브온 주민과 조약 맺은 사실을 후회했으나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론으로 나아갑니다.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


지금까지 기브온 주민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약을 맺게 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멸하라고 하셨던 히위 족속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리고와 아이 성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라합처럼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 요단 동편의 왕들을 무찌르신 것,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한 것까지 모두 알고 두려워하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그들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일을 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주민들을 사용하시고 가나안 정복의 대의를 이루는 귀한 일에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룹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앞에 주어진 일들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신실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이루실 인도함을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망하며 또한 찬양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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