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5장 1-5절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4.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5.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제목 : 목마른 자들아
서론 : 무서운 하나님?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익하고 허망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얼마나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는지 고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며 그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포하시는 무서운 하나님이시고 자신을 섬기지 않으면 불같이 질투하시는 속좁은 하나님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우상숭배를 고발하고 드러내시며, 심판하시는 이유는 정말 하나님께서 무서우신 분이시고 속 좁은 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시기로 마음을 먹고, 그것을 목적으로 우리를 주의 깊게 보면서 죄를 지은 것을 하나하나 세어가는 그런 분도 아니십니다. 오직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죄를 드러내시고 심판을 선포하십니다.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행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은혜 받은 대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죄에 대한 고발과 죄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끝나고 끝내 하나님께서 목적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잔치 자리에 초청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잔치 자리에 초청 받는 자들은 잔치에 맞는 옷차림을 하고 예절을 갖춘 어느 수준 이상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고발과 심판은 잔치 자리에 초청을 위해서 우리에게 옷을 입히고 예절을 배우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전히 갖춰진 자가 초대될 그 잔치 자리가 오늘 우리가 읽었던 본문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함께 우리가 초청될 잔치 자리에 대해서 말씀을 통해 찬찬히 살펴보고 우리가 마땅히 소망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1 : 풍성한 잔치로 초대 (1절-2절)
하나님께서는 목마른 자들과 돈 없는 자를 풍성한 잔치 가운데 초대하십니다. 목마르고 돈 없는 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리석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이 거짓되고 무익하고 허망한 것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목마른 자들이며 돈 없는 자라고 스스로를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죄를 깨닫고 거짓되고 무익하며 허망한 우상 숭배를 깨달은 자들에게 풍성한 잔치 자리에 초대하십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잔치 자리에는 목 마른 자들이 자신의 목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물이 있고 포도주와 젖이 있습니다. 이 물과 포도주와 젖은 돈이 없는 자들도 자기 필요에 따라 풍성히 사먹을 수 있습니다. 거짓되고 무익하고 허망한 우상에게서는 전혀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자기 필요에 따라 아무런 댓가 없이 사먹을 수 있는 곳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풍성한 잔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 마른 자, 돈 없는 자를 사랑하시며 그들을 채우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공급하여 주시길 끊임없이 공급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너희는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팔아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는지 물어보십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거짓되고 무익하고 허망한 우상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자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풍성하고 넘쳐 흐르는 잔치를 소망하지 않고 양식을 아닌 것을 위하여 돈을 쓰고 배부르지 못할 것을 위하여 일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잔치로 나아오면 값없이 풍성한 양식을 얻고 포도주와 젖을 얻을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직 깨닫지 못한 우상숭배자들도 초청하십니다. 잔치로 나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얻길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본론2 : 영원한 언약 (3절)
하나님께서는 계속 자신의 말씀을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시고 사람을 가장 나중에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그 복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거부하였고 행복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거부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을 어떻게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계획하신 완전한 복과 행복을 얻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끊임 없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하나님께 나아오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들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거부하는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복을 받고 그 복을 기뻐하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욱 원하는 목 마른 자들이며 돈 없는 자들입니다. 오직 우리의 공허한 마음, 우리의 외로운 마음을 하나님으로만 채울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서 약속하신 것과 같이 풍성한 잔치를 베풀어 우리를 배불리 먹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계획을 영원한 언약으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옛적에는 다윗과 다윗을 이은 왕을 위하여 주신 언약이었습니다. 이 언약은 왕에게만이 아니라 백성 개개인,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여호와시라는 사실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언약입니다. 그러나 언약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지금은 이 풍성한 잔치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 잔치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맛볼 뿐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실 때에 하나님의 약속은 약속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변하지 않을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언약이라는 말은 약속으로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영원히 그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그 의지는 이미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로 우리에게 보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왕가를 지키시고 다윗의 자손이 나게 하셔서 이 약속을 지키실 것입니다.
본론3 : 만민의 인도자 (4절-5절)
이사야 선지자는 1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싹을 기다립니다. 그는 다윗의 자손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룰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이 일꾼의 자격은 이제 다윗의 자손 뿐만 아니라 목마른 자들, 돈 없는 자들, 즉 거짓된 우상숭배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실 것으로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로 확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일꾼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으로 인하여 언약의 증인, 만민의 인도자, 명령자가 됩니다. 만민의 증인,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는 온 세상 모든 나라 앞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영원한 언약을 증언하고 그 약속에 따라 모든 나라를 다스리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자기 백성을 그만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백성은 이 아름답고 멋진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증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 멋진 노래를 들어도 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언약으로 표시하시고 그 언약을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진정 알고 믿고 사랑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숨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듣고, 온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증언이 널리 널리 퍼져서 알지 못하는 나라가 우리의 증언을 듣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우리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의 증언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언약은 이렇게나 강력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조종하고자,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유익을 얻고자 만든 거짓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언약을 우리와 맺으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영화롭게 됩니다.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으로 인하여 영화롭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결론 : 우리는 잔치에 부름 받은 사람
지금까지 우리를 잔치 자리에 초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의 거짓됨과 무익함과 허망함을 깨달은 자들을 위하여 잔치로 초대하시며, 하나님만이 풍성히 채워주실 수 있음을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이 풍성한 잔치를 누리는 자들을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그 언약의 증인이며 그 언약을 증언함으로 만민들이 우리의 말을 듣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만민을 풍성하게 채우시는 잔치 자리에 초대하시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잔치 자리에 초대받은 자로서, 잔치의 맛을 일단 맛본 자로서 언약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실 잔치를 소망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 잔치를 소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베푸신 영원한 언약을 증언하길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찬양 : 잔치를 준비하시는 신랑, 그리스도
우리가 소망하고 증언하고 기대해야 할 잔치는 우리만을 위한 잔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잔치는 어린 양과 신부의 혼인잔치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큰 혼인 잔치가 있을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신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신부는 교회인 우리입니다. 신랑되신 예수님께서는 신부인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자기 목숨으로 신부가 될 수 없었던 우리를 신부가 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하셨고 아름답게 단장시키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로 인하여 깨끗함을 얻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통하여 영원한 삶을 꿈꾸며,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으로 인하여 신랑되신 예수님과의 영화로운 삶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목숨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고 다시 부활하시고 다시 승천하신 그 사실에 대해서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왜냐하면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한 언약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이루셨기 때문에 이 언약의 증인이 되고 만민의 인도자가 되고 명령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온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그 신랑되신 그리스도의 품에 달려가 안길 때까지, 우리는 신부로서 우리 스스로를 단장할 뿐만 아니라 증인이 되어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 허락되었습니다. 다윗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 허락된 확실한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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